돈 말고, 너
13화_아슈크림


다음날 8시_

윤기는 나갈채비를 하고있었다


백희수
우음...아저씨..어디 나가요?


민윤기
ㅋㅋ낮잠 잘잤어?


백희수
저 지금 5시에 자서 8시에 일어난거 맞죠..?


민윤기
배고프면 호석이한테 저녁 차려달라고해 나는 어디 갈데 있어서


백희수
어디요?


민윤기
잠깐 친구 만나러 금방올게 한 10시?


백희수
알겠어요 꼭 빨리 와요!


민윤기
그래ㅎㅎ

윤기는 차키를 챙기고 희수머리를 쓰다듬은 후 집 밖으로 나섰다

딸랑_


이연지
여기야 윤기야ㅎ


민윤기
하아...

윤기는 굳은 얼굴로 연지 앞에있는 의자에 앉았다


이연지
선택은?


민윤기
3번 연을 끊는다


민윤기
이게 제일 나은거 같더라고?


이연지
ㅎ..이렇게 나오면 뭐..나도 어쩔수없네


이연지
그럼 희수는 내가 알아서 데려갈게ㅎ 그렇게 되면 너한테 떨어지는 콩고물은 하나도 없는거 알지?


민윤기
지랄 마. 희수 절대로 안내보네 꿈도꾸지마


이연지
뭐 그거야 두고보고ㅎ

윤기는 커피를 한모금도 마시지 않고 카페를 나갔다


이연지
커피..안마셨네..ㅎ

띡띡띠리리_


정호석
여어 왔냐


민윤기
희수야~ 아저씨 왔다~


백희수
아저씨!!

희수는 윤기에게 달려가 안겼다

포옥_


민윤기
많이 기다렸지


백희수
네!! 흐히히


민윤기
희수야


백희수
네?


민윤기
혼자있을땐 절대로 밖에 나가지 말고 누가 집에 찾아와도 절대로 문열어주지마 알겠지?


백희수
넵!!


민윤기
착하다ㅎㅎ


민윤기
밥은 먹었어?


백희수
네!!


정호석
내가 해줬어 배고프다 해서


백희수
저 산책나가고싶어요...


민윤기
아침에 갈까? 밤은 위험하잖아


백희수
흐잉...밤 산책나가고 싶은데...


정호석
아저씨랑 같이 셋이서 가면 괜찮아 가자!


백희수
우와 진짜요??


정호석
그럼ㅎㅎ


민윤기
야..!


정호석
아 괜찮아 별일이야있겠어 남자 둘인데


백희수
아저씨이이..


민윤기
하..그래


백희수
우와!!

희수는 얼른 들어가 추리닝을 대충입고 나갔다

터벅터벅_

시린 밤바람이 셋을 감싸고 밤 늦게 까지 사람들의 웃음소리는 끊이지 않았다


백희수
..우와...


민윤기
신기해?


백희수
네...


백희수
저희동네랑은..너무 달라서... 저희 동네는 10시면 고요했거든요 사람도 잘 안지나가고 아빠는 일하느라 들어오지도 않고...쥐가 찍찍거리는 소리말고는 아무소리도 안들렸어요


백희수
근데 여기는 11시가 넘어가도 시끄럽고...밝고...


민윤기
우리..아이스크림 먹을까?


백희수
우와 네!!


민윤기
대신에 집에 가면 양치하고 바로 자자 알겠지?


백희수
네!!

셋은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을 각각 한개씩 손에쥐고 나왔다


백희수
오물오물_))우와...맛있다


민윤기
오랜만에 아이스크림먹는다


정호석
그러네...


백희수
아저씨들도 저덕분에 오랜만에 하는거 완전 많네요!! 그렇죠?


민윤기
ㅋㅋㅋ그래 다 너 덕분이다

윤기는 시원한 웃음을 지으며 희수머리를 쓰다듬었다


백희수
흐히힣...


정호석
이제 들어갈까? 늦었다


백희수
네 좋아요

셋은 서로 손을잡고 집에 들어갔다

(열분들, 제가 제 일상 각색해서 일상툰 같은거 쓰면 많이 봐주실건가요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