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 가람의 학교일지 (feat.7명)
06. 걱정하지마



은가람
.... 미안......

밖에선 요란하게 자신을 걱정하는 목소리만 들려온체 정작 도와주러 오지는 않는 오빠들에게 서운함을 느끼려고 하려던 그때


김태형
미안?


은가람
아니.. 죄송ㅎ..

말끝을 흐리며 잠시 고민하던 가람은 용기를 내 중얼거리며 한마디를 꺼냈다


은가람
중얼거리며) 아니... 근데 이렇게까지.. 화날일인가...


김태형
뭐?


은가람
..? 아니아니.. 그런뜻이 아니라...


김태형
내가 오늘은 좀 자제 해볼라 했는데..

퍽 퍼퍽 퍽

거실에 있던 사람도 방안에 있던 두사람도 이 굉음이 끝난후엔 정적만이 공간을 휩쓸었다

몇분동안 어느누구 하나 선뜻나서서 말을 꺼내지 못하고 벙쪄있었다


민윤기
....


민윤기
'번뜩'


민윤기
가람아!!!!!

이들중에 가장 먼저 정신이 든 윤기는 태형과 가람이 있는방으로 뛰며 벌컥 문을 열며 들어갔다

벌컥


민윤기
.........


민윤기
ㄱ..


민윤기
은가람!!

방문안에는 가람이 태형으로부터 저항하려는 흔적들이 가득했다

엉망이된 침대 시트, 바닥에 널부러져 있는 옷가지, 거울이 넘어지며 생긴 몇안되는 유리조각 등등


그 사이 멘붕에 빠져 가람을 멍하니 쳐다보며 방구석 한켠에서 쭈그리며 손톱을 뜯는 태형과

간신히 몸을 움직일듯 보이나 좀만 움직이면 곧 쓰러질듯 보이는 가람이 있었다

가람을 일으켜 세우는 윤기였지만 가람은 윤기가 일으켜 세움과 동시에 기절을 한건지 쓰러진건진 모르겠지만 윤기의 품으로 안겨버렸다


민윤기
가람아!!!!

이소리를 끝으로 그후에 기억은 나지 않는채로 자신에 방에서 일어난 가람


은가람
ㅁ..뭐야....


은가람
팔이.. 왜이렇게 무거워...

자신의 팔이 평소 느껴왔던 무게와 다름을 느낀 가람이 자신에 팔을 내려다 보았다


은가람
아아아악!!!!

퍽

가람이 자신의 팔위에 있던것을 확인하고는 깜짝놀라 침대에서 벌떡일어나며 무언갈 치는소리가 났다


전정국
억

그렇다

가람의 팔위에는 정국이 자고 있었고 정국의 코를 세게 때린것이다


전정국
악.. 아퍼.. 뭐야? 일어났네?

정국은 벌떡 일어났다


정호석
악


전정국
...뭐..야?


전정국
와아아아악!!


전정국
어우.. 미안해요.. 거기 있는지 몰랐어요...

정국이 가람에 침대 옆에 있던 의자에서 일어난 그순간 바닥에서 잠을 청하던 호석의 배를 밟아버린 것이다


정호석
컥.. 아니....갑자기 일어나면..


전정국
괜찮..아요?


정호석
괜찮아 보이냐??!!?


박지민
아우웅.. 뭐야...


은가람
?


은가람
왜 지민오빠 목소리가 여기서 들리냐?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자신에 침대 밑을 보니 마치 마법진처럼 둥글게 침대를 중심으로 누워서 잠을 자는것이였다


은가람
이게 뭐하는..?!?


김남준
어? 깼네?

이미 호석의 시끄러운 소리덕분에 잠들이 다깬 상황에 남준이 가람에게 말을 걸어왔다


은가람
네... 근데 오빠들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김남준
너 걱정된다고 밤새있다가 여기서 잤어


은가람
아.. 미안해요...


김남준
우리가 더 미안하지... 어제 도와주지도 못했는데....


은가람
아.. 어제.....

잠이 깼는지 한마디를 덧붙이는 윤기였다


민윤기
내가.. 문열자마자 얼마나 놀랬는줄 알아?


민윤기
너 팔하고 발에는 거울조각 모서리에 찍혀서 피나고 옷에 피도 묻었지, 또 다리에는 맞아서 멍이랑 피도 흘러서..


민윤기
어휴... 말도말아...


민윤기
그래도 너가 저번에 태형이가 그랬을때 병원갔더니 다음부터는 절대 병원가지 말라해서 요번엔 안가고 우리가 어떻게든 해보긴 했는데..


민윤기
진짜 병원 안가봐도 되겠어?


은가람
네...

주위를 두리번 거리는 가람


은가람
태형..오빠는요?


김석진
나갔다


은가람
어우.. 깜짝아... 언제 일어났데..


김석진
호석이가 억 할때부터


은가람
아...


은가람
근데 어딜 나가요??


김석진
몰라..


김석진
윤기가 너 들고 방에 눕혀놨을때 우리도 정신차리고 여기방으로 들어왔거든


김석진
그때 없어졌어


민윤기
걔도 꼴이 말이 아니든데... 그러고 어딜나간건지


은가람
어땠는..데요?

그당시 가람은 쓰러지기 직전 이었던 터라 태형의 모습을 잘보진 못했다


민윤기
어두워서 잘 보진 못했는데 지도 때리면서 흥분하면서 빗껴나가고 그랬는지 피도 많이 흘렸고 무엇보다 정신이 말짱하질 않았어


전정국
?


전정국
정신이 말짱하질 않았다뇨?


민윤기
몰라 암튼 좀 이상했는데 어딜 간건지 참...


박지민
때 되면 들어오겠죠 뭐.. 내가 정신이 나갔었다고 싹싹 빌어도 모자랄판에 어딜 나가?


김석진
사고나 안치고 왔으면 좋겠네..


은가람
아..그나저나 너 코 괜찮아?


전정국
아니 지금 빨갛게 달아오른거 안보여?


전정국
곧 루돌프 되겠다고


전정국
아 맞다 형은 배.. 괜찮아요?


정호석
나야 말로 괜찮겠냐?


정호석
지금 대장하고 소장위치 바뀐거 같거든?


전정국
아.. 진짜 미안해요..

저번에 이와 비슷한일이 있을때도 태형은 밖에 나갔다 그날 저녁때 별탈없이 집에 들어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거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크나큰 오산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