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힘들던 그날 넌 한번더 내게 와주었다."
03.가장힘들던 그날 넌 한번더 내게 와주었다_


-

퍼억-푸욱


임여주
커윽....하아...

아빠
이년이...어디서!!!술사가지고와!!!


임여주
...흐윽....하아...

난 예전부터 가정폭력을 당했다.

난 술중독자인 아빠를 두며 둘이 살아가고 있다.

엄마는 오래전에 아빠가 술이중독된걸알고 무서워져 우리를 두고 떠나셨다.

난 동생이 험한꼴을 더이상 볼수없었던 나머지 동생만 해외로 떠나보내고,

당연히 아빠는 무척이나 화가나서 날 8시간동안 폭력을 휘둘렀다.

난 갑자기 소설속에서만 보던 멋진 조직원이 될수....없었던 것이다.

난 그저 죄송해요라며 용서를 구할뿐이었다.

더이상 내가할수있는것은 조용히 맞으며 죄송해요라고 할말밖엔 없었으니까.

아빠
쨍그랑-)....이년아 오늘 너죽고 나죽자....


임여주
허읍....아빠...잘못했습니다....

아빠
이년아.... !!넌이제 필요없어!! 돈도 못벌어오고!!!


임여주
흐윽....잘못했....습니다....(바들바들

깨진 소주병을 들고 나에게 다가오는 아빠는 오늘따라 미웠다.

당장이라도 가만히 있으면 진짜로,난 죽을거같았다_



임여주
후우....(퍼억

나는 있는 힘껏 명치에 주먹을 휘둘렀다.

아빠
허윽!!....이년이....어디서....허으...아아...씨아파...


임여주
....죄송해요 아빠....

나는 남은 힘을다해 죽도록 뛰었다.


임여주
흐으....하아...춥다....

낡은 나시에 추리닝 반바지.

꽃샘추위였던 봄에는 춥기 마련이었다.


임여주
꽈악-).....그냥....아까 죽을걸 그랬나...

지금 이런 피가 철철흐르는 몸으로는 아무것도 못할것 같았다...

생각해보니....알바도 짤리고,아빠에게 죽도록맞고....

난....왜살아야되지....


임여주
....!!!

난 왜 지금 너의모습이 생각난거지...최범규...

그래....속는셈치고....한번만....마지막 한번만 나타나주라...최범규....

-

스윽)


임여주
.....?(휙


최범규
....야


임여주
얼음)...

진짜 최범규였다. 눈을 감았다 떠봐도 너인건 확실했다.


최범규
너....왜그래?


임여주
..흐윽....범규....?


최범규
.....


임여주
꽈악-)....

번뜩 한가지 생각이 떠올랐다.

난 너의곁에....있어도....될까....?

당연히 대답은 엑스였다....하지만....난 그사실을 알고 있었지만....잠깐은....괜찮지 않을까...부정했다.


임여주
....여긴....왜왔어....?


최범규
괜찮아?


임여주
또 아빠에게....맞았어...

하지만....너에게 한번 상처를 준 너인데....그래 너와함께있고싶은건 온전한 나의 욕심이었다.


최범규
....아프면....내집으로 가자...


임여주
....싫어,너가 내걱정하고있으지는 잘 모....르겠지만.난이미 너에게 상처를 준사람이야.


임여주
가해자라고....


최범규
.....


임여주
6년만에 만난건 나도 기쁘긴 한데 미안....나 가볼게....


최범규
저.....후우....

-


임여주
흐읍..끄읍....끕....(울컥

내가 할수있는 최선의 방법이었다. 난 나만의 선을 지킨거야....

난....가해자야.....


임여주
미....미안해....흐읍....범규야....

넌왜 그때처럼....힘들던 그날....왜자꾸 나한테오는거야....보고싶게...

나도....사실 그선을 넘어 너에게 가고싶은데....마음대로 잘안되....


임여주
근데....나....눈이...감겨....범ㄱ.

털썩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