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너에게만. Kiss 할게
4화 (여주ver) 색다른 느낌


딩~동~댕~동~

여주
휴, 이제 겨우 1교시가 끝났다니..

여주
오늘따라 시간이 참 안가네...ㅠ


지훈
야여여 여주!!


지훈
쉬는시간인데, 나랑 매점가자!!

여주
너가 사주면 ㅎㅎ


지훈
싫은데에에 내껏만 살건데~!!

여주
뭐라고오~~? 내꺼도 사준다고~~? 알겠어 고마워 지훈아^^❤


지훈
ㅋㅋㅋㅋ뭐라는거야



지훈
빨리와!! 이러다가 못먹겠다ㅠ 배고픈데ㅠㅜ

여주
넌 어떻게 한교시 끝날때마다 배가 고프냐 ㅋㅋㅋㅋㅋㅋ


지훈
뭐래!! 아니거든!!!!!

막 나가려던 순간, 새로온 전학생이 생각났다.

여주
야 맞다 전학생도 같이 갈ㄲ....?

말하면서 전학생쪽을 보았지만 전학생은 보이지 않고 그를 둘러싼 여학생들의 무리밖에 보이지 않았다.

하긴.. 잘생긴 남학생이 왔는데 애들이 가만있을리가 없지..ㅎㅎ

왠지모를 서운함에 전학생쪽을 계속 바라보고 있자 지훈이가 나를보며 말했다.


지훈
...뭐해?? 빨리 가자.

여주
어..?? 아 맞다 매점 가야지..ㅎ


지훈
뭘 그렇게 빤히 바라보고 있...

내가 시선이 향하는곳에 시선이 닿자 지훈이는 갑자기 하던말을 멈췄다.


지훈
..빨리와 늦겠다.

지훈은 표정이 굳어지더니 내 손목을 거칠게 잡고 나를 끌듯이 데려갔다.

여주
아!! 야 손목아파!! 놔줘!!!

여주
너 갑자기 왜그러는데~!!


지훈
어.... 어???

지훈이가 정신을 차린듯 대답했다.


지훈
어 그러게, 내가 왜 그랬지..ㅎㅎ


지훈
빠..빨리 먹을거 사고 가자!! 쉬는시간 끝나겠다..

양손에 음식을 한아름 싸들고 교실에 다시 왔다.

여주
엥??? 왜 아무도 없지?

교실에 와보니 아무도 없었다.


지훈
야 맞다!! 다음시간 체육이잖아!!!

여주
헐.. 체육쌤 개무서운데.. 망했다.


지훈
그래도 일단 몇분 남았으니까 최대한 빨리 옷갈아입고 가자.


지훈
너가 여기서 갈아입어! 나 화장실에서 입고 올게.

말을 마치자 마자 지훈은 옷을 가지고 뛰쳐나갔다.

여주
나도 빨리 갈아입어야겠다..!

30초만에 바지로 갈아입고 이제 윗도리를 입으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누가 문을 열고 들어왔다.

깜짝놀라 뒤돌아보니 순간 얼음이 된 전학생의 모습이 보였다.


민현
엇!!! 옷...갈아입고 있는줄 몰랐어.!

눈이 마주치자마자 고개를 돌려버려서 표정은 보이지 않았지만, 그가 얼마나 민망해하는지는 그의 새빨개진 귀가 얘기해주고 있었다.

창피함에 빨리 입던 윗도리를 내리고 말했다.

여주
어?? 아냐ㅎㅎ 내가 아무도 없다고 막 갈아입고 있었는데 뭐..

내 얼굴이 점점 빨개지고 있는걸 나도 느낄수 있었다.

그때 지훈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훈
야 여주우우!!!!!! 나 다입었어 빨리 가자!!

여주
어 나도 다입었어...!!


지훈
근데 왜 안나와???

지훈이가 들어오면서 전학생과 눈이 마주치자, 순간 묘한 긴장감이 느껴졌다.


지훈
...여주 옷갈아입는다 하지 않았나?


지훈
너 얼굴은 왜이렇게 또 빨갛고...?

딩~동~댕~동

지훈이가 뭐라고 더 말하려는 순간 종이 울렸다.

여주
헐!! 야 종울렸어!!! 빨리 가자, 전학생 너도! 우리 담교시 체육이야.


지훈
......그래 일단 가자.

휴, 종이 쳐서 살았네..... 근데 지훈이가 오늘따라 왜..저러지..?

여주
체육쌤도 마침 오늘 늦게오셔서 다행이지..

종이 울리고 운동장으로 죽어라 달려가보니, 왠일인지 체육쌤이 늦게 나오셔서 셋은 혼나지 않을 수 있었다.

개학후 첫 체육시간이라 자유시간을 주셨는데, 남자애들은 축구를, 여자애들은 피구를 하고 있었다.

여주
힝.. 나도 하고싶다..ㅠ

여주는 햇빛알레르기가 있어 항상 체육시간마다 벤치에 앉아있어야 했다.

가끔씩 친구들이 와서 얘기를 할때도 있지만, 대부분 수업을 하느라 혼자 앉아있는다.

그런데 오늘은 옆에 누군가가 있었다.

의아해하며 옆을 보자 전학생이 앉아있었다.

여주
어??? 넌 축구 안해??


민현
아..ㅎ 난 염분알레르기 때문에..

여주
아... 난 햇빛알레르기 때문인데.

여주
근데 너 이름이 뭐라고??


민현
아, 내 이름은 황민현이야. 너는?

여주
난 김여주.. 우리 교실에서 바로 옆자리니깐, 음.. 친하게 지내자!



민현
그래..ㅎ

순간 둘의 눈이 마주쳤다.

여주는 아까 느꼈던 그 느낌이 다시 들어서 자기도 모르게 넋을 놓고 계속 쳐다봤다.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민현도 나를 계속 뚫어져라 쳐다봤다.

민현의 눈동자 속엔 알수없는 감정들이 섞여 보였다.

여주
어음.. 이상황,,

여주
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