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만 들리는
# 15 너에게만 들리는


11:30 PM


이세현 (17살)
" ... 암호도 안 풀리는데 그냥 잘까 "


이세현 (17살)
" 원우 선배는 언제 연락 주려나 "


민규가 집으로 간 뒤 30분정도를 더 봤지만

나오는 건 여전히 아무 것도 없었다.

오늘은 이쯤에서 마무리 해야겠단 생각에 침대에 누울때 쯤

띠링

휴대폰에서 알림음이 울렸다.


{ 원우 선배 - 암호 푼 것 같아 }


이세현 (17살)
" 어어???!?!! "

{ 원우 선배 - 백호아파트 106동 1015호 }

{ 원우 선배 - 주소같은데? }


이세현 (17살)
" 와... 주소가 맞았어... "


세현은 원우에게 감사하다고 한 뒤,

하나를 더 물었다.


이세현 (17살)
{ 혹시 어떻게 풀었는 지 알 수 있을까요...? }



전원우 (18살)
{ 영어에서 두 번씩 뒤로 }


전원우 (18살)
{ 거기서 한글로 바꾸고 }


전원우 (18살)
{ 다시 한 번씩 뒤로 }


이세현 (17살)
{ ... 예? }

무슨 소린가 싶었지만


전원우 (18살)
{ c면 두 번 뒤인 a로, d는 b로 }


전원우 (18살)
{ 거기서 순서대로 한글로 바꿔봐 }


전원우 (18살)
{ a는 ㄱ, b는 ㄴ 이런식으로 }


전원우 (18살)
{ 거기에 마지막으로 ㄴ은 ㄱ으로, ㄷ은 ㄴ으로 바꾸면 돼 }

뭐가 뭔지 엄청 복잡했지만

일단 풀어보기로 했다.



이세현 (17살)
" 백호아파트 106동 1015호에, 권창호...? "


-

다음날 아침




김민규 (17살)
" 어제 좀 풀어봤어? "


이세현 (17살)
" 원우 선배한테 연락왔어. "


김민규 (17살)
" 뭐어?! "


이세현 (17살)
" 생각한 대로야. 주소가 맞아. "


김민규 (17살)
" 그럼 그 폰케이스에 있던 것도 풀어봤어? "


이세현 (17살)
" 응, 이름이던데? "


김민규 (17살)
" 집주소에 이름이면 "


김민규 (17살)
" 찾아가볼까? "


이세현 (17살)
" 야, 너무 위험한 생각 아니야? "


권순영 (17살)
" 니네 뭔 얘기하냐? "


이세현 (17살)
" 아 마침 잘 왔다. "


이세현 (17살)
" 너 폰케이스 한 번만 더 보자. "


권순영 (17살)
" ? 그래. "



권순영 (17살)
" 근데, 니네 화해한 뒤로 부쩍 이상해졌어. "


김민규 (17살)
" 응? 뭐가? "


권순영 (17살)
" 알아들을 수 없는 얘기들만 하잖아. "


이세현 (17살)
" 그건 알 필요 없어. "


권순영 (17살)
" 그래서 내 케이스는 왜? "


이세현 (17살)
" 어...? "


이세현 (17살)
" 봐봐, 없어. "


김민규 (17살)
" 뭐가? "


이세현 (17살)
" 그때 그 영어들. "


김민규 (17살)
" ... 어, 그러네. "


권순영 (17살)
" 내 케이스엔 원래 영어 없었거든? "


김민규 (17살)
" 뭐...? "


이세현 (17살)
" 너 어제 우리랑 같이 있을 때 "


이세현 (17살)
" 이런 게 있었냐고 했잖아. "


권순영 (17살)
" 그래? "


권순영 (17살)
" 어제 너네랑 잠깐 같이 있었던 건 생각 나는데 "


권순영 (17살)
" 무슨 얘기 했는지는 잘 "


김민규 (17살)
" 뭐...? "


이세현 (17살)
" 하... 진짜 말도 안 돼... "


이세현 (17살)
" 김가율을 빨리 찾든 해야지.. "


권순영 (17살)
" 김가율이 누군데? "


이세현 (17살)
" 됐어, 꺼져. "


권순영 (17살)
" 여기 내 자린데? "


이세현 (17살)
" ... 말 시키지마. "

-


김민규 (17살)
" 진짜 찾아갈까? "


이세현 (17살)
" 찾아가도 나 혼자 갈게. "


김민규 (17살)
" 뭐? 그건 너무 위험하잖아 "


이세현 (17살)
" 그러니까 혼자 가겠다는 거야. "


김민규 (17살)
" 아무리 그래도 혼자 가는 건... "


이세현 (17살)
" 알아 나도 위험한 거. "


이세현 (17살)
" 근데 생각해봐. "


이세현 (17살)
" 거기 아파트잖아. "


김민규 (17살)
" 그게 왜? "


이세현 (17살)
" 뭔 일 있어봤자야. "


이세현 (17살)
" 뭐 그 안에서 살인을 저지르기라도 하겠어? "


김민규 (17살)
" ... 그건 그렇네. "


이세현 (17살)
" 이번엔 나 혼자 갈게. "


김민규 (17살)
" 언제 갈 건데? "


이세현 (17살)
" 내일? "


김민규 (17살)
" 내일 조별과제 있잖아. "


이세현 (17살)
" 그거 끝나고. "


김민규 (17살)
" ... 일단 알겠어, 난 집 갈게. "


이세현 (17살)
" 으응, 잘 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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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날, 조별과제를 하기위해 모인 3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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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 (17살)
" 월요일에 보자. "


최유나 (17살)
" 갈게. "



김민규 (17살)
" ... 진짜 괜찮겠어? "


이세현 (17살)
" 안 죽으면 됐지 "


이세현 (17살)
" 별 일 없을 거야. "


김민규 (17살)
" ... 진짜 아무일 없어야 된다? "


이세현 (17살)
" 갔다와서 연락할게. "


김민규 (17살)
" 진짜 꼭 해라? "


이세현 (17살)
" 알았어. 갈게. "


김민규 (17살)
" 응, 조심하고... "

-


2시간 뒤

민규 엄마
" 김민규. "

민규 엄마
" 좀 가만히 있어! "


김민규 (17살)
(안절부절)

민규 엄마
" 왜 이렇게 돌아다녀? "

민규 엄마
" 그렇게 심심하면 가서 우유나 좀 사와. "


김민규 (17살)
" ... 응? "

민규 엄마
" 마트가서 우유나 좀 사오라고. "


김민규 (17살)
" 으응... "



김민규 (17살)
" 아악 심부름 싫어... "

엄마의 협박에 못이겨 결국 집밖으로 나와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고 있었다.

문이 열립니다


김민규 (17살)
" ?"


이세현 (17살)
" ?"


김민규 (17살)
" 어 이세현. "


김민규 (17살)
" 벌써 갔다온 거야? "


이세현 (17살)
" ... 응, 얼굴 봤으니까 연락 안 할게. "


김민규 (17살)
" 야...? "


이세현 (17살)
" 문 닫힌다. 내려가려는 거 아니야? "


김민규 (17살)
" 으응, 맞는데. "


이세현 (17살)
" 빨리 가. "


왠지 모를 세현의 얼굴은 꽤나 어두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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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d ch kd pd ol 217fhk 2126ch = 백호아파트 106동 1017호

djfe ldk ch = 권창호

히히 아무도 맞춘 사람이 업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