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A-TEEN
05. 눈치 없는 여주랑 직진남 세 명?


김민규는 내가 대답을 안 해주면 해줄 때까지 계속 물어볼 것 같은 표정으로 나를 계속 처다보았다.


김여주
아무사이 아니라니까! 어제 처음 만났는데 어떻게 하루만에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되냐?


김민규
그래? 다행이다 난 또 여주가 권순영 좋아하는 줄 알구…

좋아하면 뭐 어쩌려구 민규야…


김여주
저얼대 안 좋아하니까 걱정마셔


권순영
뭐야 그렇게 말하니까 좀 섭섭하다 김여주?

권순영 얘는 또 왜 이러는 거야 정말

이정도면 짜고 나 놀리는 수준 아님…?


윤정한
아 알겠다~


김민규
뭐를


윤정한
내가 또 뛰어난 나의 두뇌로 모든 걸 알아버림


권순영
뭔데 ㅋㅋ


윤정한
김여주는 권순영한테 마음 없는데 권순영이 김여주힌테 마음이 있는 거였음

뛰어난 두뇌는 무슨

권순영이 그럴리가 있나

우리는 그저 생명의 은인과 뭐… 그런 사인데


권순영
그러게 그럴 수도 있겠네~

뭐?

권순영 이놈 진짜 나 놀리는 중인가 보다


김민규
뭐어? 야 하루만에 그렇게 사람한테 사랑에 빠지고 그러면 안 돼


권순영
지는


김민규
나는… 아직은 막 그렇게 빠진 거 아니거든!


윤정한
아직이면 가능성 있는 거지?


권순영
응 그런 거지

능글거리게 장난치는 권순영이나

자기가 말해놓고 볼을 붉히며 부끄러워하는 김민규나


윤정한
니네가 김여주 좋아하니까 나도 좋아해야될 거 같잖아

라고 이상한 말이나 씨부리는 윤정한이나


김여주
그만하지?^^

결국 이렇게 말하게 만든다니까 정말

그렇게 떠들다보니 어느새 조례시간이 다 되었고 담임 선생님께서 들어오셨다

자리에 앉아 조례를 듣는데 김민규가 조용히 나에게 속삭여왔다


김민규
여주야… 아까 내가 그렇게 말해서 부담스러웠어…?


김여주
응? 뭐가?

내가 모르는 척을 했던 걸로 보였는지

김민규는 꿍얼거리며 말했다


김민규
아니이… 내가 너 아직은 막 그렇게 좋아하는 거 아니다~ 이렇게 말한 거

뭐야 얘 은근 순진한 면도 있구나

조금 귀엽게 느껴졌다


김여주
안 부담스러웠어 어차피 니네 다 장난으로 한 말인데 뭐~

내가 이렇게 말하자 김민규는 볼에 바람을 가득 넣고 조용히 말했다


김민규
윤정한이랑 권순영이면 몰라도 나는 장난 아닌데

물론 너무 작게 말해서 나는 못 들었지만

1교시가 체육이라니

이게 말이 돼?

다행스럽게도 아침부터 땀을 흘릴 줄 알았는데

각자 자유시간이라니!

체육쌤이 어디 계시죠?

그저 빛 밖에 안 보였다


김민규
야 권순영 우리 농구 내기 고?


권순영
지는 사람이 아이스크림 쏘는 거다 ㅋㅋ


김민규
니가 쏘게 될 거다


권순영
응 그거 너고~ 윤정한 니는 안 하냐?


윤정한
나는 앉아있는 게 좋다 얘들아


김민규
그럼 여주랑 앉아서 구경해


윤정한
그래~

그렇게 나는 윤정한과 둘이 앉아서

권순영과 김민규의 농구 내기를 구경하게 되었다


윤정한
너 농구 볼 줄은 아냐?

알 리가… 운동이라면 질색하는 사람인데 룰이며 다른 거며 알기나 하겠어?


김여주
아니 전혀


윤정한
ㅋㅋㅋ 그럴 줄 알았다 그럼 나랑 놀아


김여주
뭐 하고 놀아 여기서


윤정한
그냥 얘기하고 놀면 되는 거 아니야? 여자애들 보통 수다떨고 놀지 않나

뭐 모든 여자애들이 그런 것도 아니고

나 역시 한동안 누군가와 수다를 떨어본 적도 없었지만

이대로 권순영과 김민규의 농구 대결이나 보고 앉아있는 건 더 싫었기에

윤정한과 수다떠는 쪽으로 택했다


윤정한
너 전학온 거 어제 말 못했잖아

어…? 갑자기 그 말이 나온다고?


김여주
으응 그렇지


윤정한
그거 권순영이랑 관련있거나 권순영은 알고 있는 거지?

뭐야… 얘는 그걸 어떻게 알았지?


윤정한
표정 보니까 그런가 보네 나 눈치 원래 좀 빨라~


김여주
뭐래 아까는 궁예질 다 틀렸으면서


윤정한
그건 콘셉트고… 너무 말하기 힘들면 말 안 해도 되는데 나랑 김민규가 너한테 믿을만한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고 그냥

뭐야… 이자식 이렇게 감동적으로 말한다고?

고맙다고 말하려는 찰나 여자 아이들의 함성소리에 깜짝 놀라 고맙다는 말이 목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김여주
머,뭐야… 쟤네 지금 권순영이랑 김민규 보고 저러는 거야?


윤정한
응 ㅋㅋ 너 몰랐구나? 쟤네 인기 많아~ 나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라니

저렇게 자랑스럽게 말해도 되는 거냐고


김여주
응 그래^^


윤정한
너 반응이 좀 그렇다? 오빠 못 믿냐


김여주
오빠 이러네

이유는 모르겠지만 아까보다 윤정한이 더 편하게 느껴진다

진짜 진짜 진짜 친구가 된 거 같은 기분이라고 할까


김민규
야 여주야!! 너 윤정한이랑 무슨 얘기를 그렇게 한다고 나 농구하는 거 한 번을 안 보냐

김민규가 농구를 다 끝냈는지 소리치며 이쪽으로 다가왔다


김민규
나 지인짜 멋있었는데…


권순영
뭐래 ㅋㅋ


김여주
미안 윤정한이랑 얘기하다보니까 재미있어서


김민규
무슨 얘기를 했길래 그렇게 재밌어!


윤정한
그런 게 있어 우리 둘만의 비밀~


김민규
이씨 권순영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왜 자꾸 여주랑 둘만의 비밀 이런 거 만들어? 여주야 나랑도 만들어


김여주
으응

대답을 끝으로 권순영을 처다보았는데

씁쓸한 듯한 표정으로 윤정한을 처다보고 있었다

뭐지

저 표정의 의미는


김여주
아 그나저나 누가 이겼어?


권순영
당연히…


껄렁
안녕하쎄요 여러뿌운~! 껄렁입니다!


껄렁
어제 못 써서 이렇게 이른 시간에 올려 보아요!!


껄렁
과연 민규랑 순영이 둘 중 누가 이겼을지!! 두근두근


껄렁
그리고 정한이는… 생각보다 눈치가 빠른 애네요!!


껄렁
그리구 공지할 게 하나가 있는데욥


껄렁
04화에 여주는 그 사건으로 전학을 갔다가 부모님 직장으로 인해 이 곳으로 한 번 더 전학을 온 거라 했었는데


껄렁
내용 전개가 이상해서 전학간 곳에서 한 번 더 세연을 만나게 되어 그때늬 트라우마로 두려워하다가


껄렁
부모님께서 같이는 못 가지만 자취를 시켜서 한 번 더 전학을 보내게 된 것이라구 수정했답니다!


껄렁
앞으로 수정사항은 없도록 꼼꼼하게 스토리를 짜보도록 할테지만!


껄렁
혹시나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이렇게 꼬옥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껄렁
여러분 오늘두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구


껄렁
사랑해요 ❤️


껄렁
그럼 이만


껄렁
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