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시절 뜨거웠던 우리들의 이야기

열일곱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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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뭐하냐?

[혜진과 석진이 내 방으로 술 여러 병과 안주 약간을 들고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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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야..왜 들어왔어..

[신경이 곤두선 탓에 날카롭게 날이 선 채 석진과 혜진에게 날라갔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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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까라 시바라마 말 누가 그따구로 하래 이쁘게 말 안허냐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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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깨갱깽...

[저들도 여주와 같은 나의 십년지기 친구이다 십년지기 친구이기에 나의 날 선 말투도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받아칠수있는게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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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기지배 입 험한거 보소~됬고 어여 앉아봐 오랜만에 약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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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약..? 니들 미쳤냐?? 우리는 약물 금지인거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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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민윤기 애기네 애기야~~ 야! 김석진, 우리에게 약은 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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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술이라 카더라~~~

[당황스러운 나를 뒤로하고 능청스럽게 장난을 치는 둘이 어이가없고 웃겨 웃음이 피식 새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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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ㅋㅋㅋ으휴~이 술고래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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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꺼억ㅎ~!!꺼억끄억ㅎ~!! ㅋㅎ끄흑~~!!꺼윽~ ((((( 믿기지 않겠지만 김석진 웃음소리^^

[그렇게 한시간 두시간 술잔을 기울이며 물먹듯 술을 들이킨 우리는 일얘기를 떠나 본격적인 사담얘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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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오늘말이야....미안했다..비겁하게 보일진 몰라도 정말 진심이다 미안했다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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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새삼스럽구로 뭘 사과까지 하고 그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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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러니깐 말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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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야 민윤기 고개들어봐, 잘들어~ 너 임마! 너 잘못한거 한~개도 없으니깐 미안해하지말고 니 동생 호석이 그 자식 잘~키워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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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고럼고럼~옛날에 우리 할머니가 나 밖으로 싸돌아댕길때 우리 형님보고! 벼농사는 망쳐도 동생놈농사는 망치면 안된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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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자식농사야 *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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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거나 그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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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쨌든! 너! 절대 어디가서 미안하단 소리 함부로 하고 다니지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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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우리가 함께있을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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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사막도 바다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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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고마워...정말..고마워....

[신이 나서 춤을 추고있는 혜진과 석진을 바라보며 조그맣게 나는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저들이 들었을진 모르겠다만 정말..내가 평생 은혜를 갚아도 모자를 사람들이 저들이다 물론 다른 사람들도 말이야..]

[만약 정말로 신이 존재하여 나에게 너는 지금 행복하느냐라고 묻는다면 나는 행복하다할것이고 왜때문이냐라고 두번 묻는다면 저들 덕분에 내가 행복한것이라고 얘기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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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아참..여주는 동생 찾았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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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진

아니..아직..걔는 뭐..거의 포기했지...이제 정말 포기한건지 이름도 바꿨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