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_

01.어쩌면?(Feat. 베프?전정국의 등장☆)

김태형이란 분이 나를 데려간 곳은 어느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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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근데 물어보실게 뭐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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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아..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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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뻥이였는데?

Aㅏ........ 왜 저에게 시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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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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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럼 할 말 없으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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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아, 잠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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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이왕 온 김에 호칭정리 하자

호칭정리요? 오늘 만났지만 호칭이 조금 어색하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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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나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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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는 네가 아는것처럼 예술대를 다니고! 23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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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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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저는..한여주고요, 예술고 다니는 19살, 즉 고3이죠. 저는 피아노과.. 아.

절로 한숨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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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왜? 갑자기 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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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 이거 이야기하긴 좀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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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사실 이 피아노라는 것도 시간을 꽤 많이, 아니 공들여서 선택한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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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근대 이게 내가 잘 택한 것일까...아직 판단이 잘 안돼요.

내 인생 처음으로 오늘 마주한 사람에게 이렇게 말하는 내 자신도 조금, 아니 많이 웃겼다.

무슨 고민상담도 아니고..

조금 실소를 흘리는 나의 얼굴을 보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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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이상한 사람 아니야!

아니...하하...그냥 내가 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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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래서 호칭이, 뭐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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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아! 그냥 난 편하게 오빠라고 불러, 아님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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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알겠습니다. 그냥 제가 편한대로 번갈아가며 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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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잠깐만 잠깐만! 전화번호 알려줄수 있어?

음...네????

전화번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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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하하...굳이 원하신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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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서 전화반호가 뭐라고?

하하하하하하하ㅏㅏ하ㅎ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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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010-****-****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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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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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그럼 끝난거죠? 그럼 저 가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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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잘 가!

카페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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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이야...이제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건가..

그런데...너무 춥다.

10:12 PM

버스에 올라탔다

시계를 보니 오후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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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아...지금쯤이면 야자가 다 끝났을텐데...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그런데 저 뒤쪽에 익숙한 모습이 보이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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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딱 봐도 저거저거... 전정국이네

(전정국이라 함은 나의 남자 베프이다.)

아주 귀한 내가 전정국 자리까지 가기에는 너무 귀찮아서,

톡을 보냈다.

_

안보인다고? 이 새키...완전 노래에 빠져있네.

넌 이미 늦었어 전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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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아아앙..살려주세용..

갑자기 버스안에서 애교?를 부리는 전정국이다

니가 갑자기 그러면..

최소 1년치 놀림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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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야야, 안때릴테니까 그 애교 한번만 더 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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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진짜?

그로인해 전정국의 애교는 내 폰에 고스란히 저장되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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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주

크흡..오늘은 기분좋게 잘 수 있겠다..

전정국의 놀림거리를 만들었다는 생각에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 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