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놓아주세요
아무도 모르는 구면

julia060822
2018.03.18조회수 123

선생님
"자,자 모두 정신들 차리고,전학생이 왔다!"

선생의 말에 모두 자리를 고쳐 않는 피곤한 고3 학생들이었다

선생님
"이름,얘기해볼까?"


김여주
"네,안녕,난 김여주야,반갑고,구면인데 잘 지내자."

어딘가 이상한 말에 모두의 눈이 동그래졌다.


김남준(반장)
"미안한데,우린 너와 처음 봤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그 학생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서 또박또박 말했다.


김여주
"아-잘 생각해 봐,김남준 반장."

그에 여주도 비꼬는 듯 싱긋 웃으며 받아쳤다

선생님
"야,야,모두 조용,여주는 빈자리에 앉거라"


정호석
"어,선생니임!거기 앉으면 안되는거 아녜요?"

선생님
"괜찮아 호석아,수업종 쳤으니 이만 가서 앉아!"

수업종이 치기에 동시에 드르륵-하고 문을 여는 한 학생이 있었다.


박지민
"늦어서,죄송,헉,합니다"

여주는 거들떠보지도 않은채 작은 비소를 입가에 걸쳐놓고 있었다.


박지민
"아,ㅅㅂ 얘는 뭡니까?"

선생님
"전학생이다,잘 챙겨ㅈ,"


박지민
"제가 아무도 제옆에 앉히지 말라고 했잖아요"

애써 태연한 척을 하며 책상을 친 손을 부들거리는 남학생이었다.

선생님
"일단은 앉아,앉으렴 빨리,지각했잖아"


정호석
'너,고생 깨나 하겠다'


김여주
'괜찮아,난 익숙한데,뭘'

겁많은 그 눈동자가 얼마나 귀여웠던지 여주는 웃으며 옆 책상 아이에게 속닥였다.

'맞아,이런건 익숙해,견딜거야,끝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