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구해주세요~

02.

엄마가 무서워 방밖으로 나가지 않는 정한이

장난감도 없는 집이라 그냥 혼자 앉아있거나 자는거밖에 할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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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자나?

조카는 보고싶은데 좀처럼 거실로 나오지 않으니 누나몰래 보러온 승철

침대에 누워있는 아이를 보곤 소리죽여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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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5살)

...흐윽..엄마 잘못했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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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누나한테 혼났나?

잠꼬대로 비는 정한이를 보고 누나에게 혼난거라고 생각한 승철

가까이 다가가 이마에 손을 올리자

잠에서 깬 정한이 흠칫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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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5살)

(흠칫)잘못했어요!!

두팔로 자신의 이마를 막으면서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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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뭐야..이게?

두팔을 올려서 슬쩍 보인 아이의 배와 옆구리에 멍이 보이고

반항하는 아이 옷을 올려서 확인하니 선명한 폭행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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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너 이거 무슨 멍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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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5살)

안돼!! 들키면 혼난다구~ 삼촌 저리가!!!

울면서 잡힌 두팔을 빼려고 안간힘을 쓰는 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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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말해!!! 너 누나가 때리니? 매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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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5살)

흐윽~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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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이런 빌어먹을.,병원가자..가정폭력은 절대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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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5살)

안돼..안돼..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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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걱정마..그누구도 너 때리게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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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내가 보호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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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5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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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당연하지..가자

정한이 옷을 갈아입힌후 방에서 데려나가는 승철

거실로 나가자

엄마

너 우리애데리고 뭐하는거야!!!!!!

엄마

당장 내려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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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닥쳐!! 쓰레기같은 년!!

누나한테 그게 무슨 말버릇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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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너도닥쳐..둘다 죽이고싶은거 참는거니까..

둘다 승철품에 안긴 정한이를 빼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끄떡도 없는 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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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5살짜리 애한테 폭력쓰는 쓰레기들한테 애를 줄것같아? 기다려 곧 경찰이랑 함께 올테니까!!!

결국 승철이 정한이를 데리고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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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큰병원으로 가자..동네 병원은 못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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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5살)

웅..삼촌..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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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걱정마..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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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어때요? 맞죠?

의사: 네 전에 깁스한적도 있네요. 어딜봐도 폭력으로 생긴 멍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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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가정폭력으로 신고하고싶어요

의사: 아이완 어떤관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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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삼촌입니다. 따로살땐 잠깐 보는거라 몰랐는데 사정이 생겨서 그집에 잠시 살게되었는데 그때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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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온몸에 멍투성이에요. 거기다 자면서 까지 잘못했다고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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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5살)

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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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신고가능하겠죠?

의서: 네..여기 소견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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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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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가자 정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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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5살)

웅..

그날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변호사를 찾아간 승철

변호사를 고용해 가정폭력으로 신고했고 증거가 명확해 수사가 시작되었다

엄마는 2년형을 방치한 아빠는 1년형에 처해졌다

그리고 승철이 정한이때문에 양보했던 재산또한 정한이 이름으로 묶여있었기에 다시 승철에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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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제대로된 집을 사서 같이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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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5살)

나이제 삼촌집에 사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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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어..담배도 끊고 노력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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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5살)

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