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웃어주세요

#129 착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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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이..이사님, 제발 정신 좀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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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윽...끅, 흐으...

어두운 골목길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는 태형을 수진이 힘겹게 지탱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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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하아...진짜....술도 못하면서 왜 이렇게 마신거ㅇ...이사님!

태형이 중심을 잃고 크게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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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아아...아파아....

그때 수진에 눈에 한 곳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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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문제는..안생기겠지...

그녀는 간판의 모텔을 보았고

그대로 태형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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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이 진상, 진짜..

그녀의 발걸음과 태형의 정처없는 다리는 모텔로 향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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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화

....미친

그 모습을 은화가 봐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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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음...

급하게 카드를 꺼내 방을 잡은 수진

엎어져 잠에 든 태형에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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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하아...내가 미쳤지, 이런 남자 한번 꼬셔보겠다고...

수진은 완벽한 여우이다

하지만 급을 아는 여우

돈 많은 젊은 남자를 노리지만 그렇다고 강경한 남자를 좋아하진 않는다

약간 덜떨어진, 자신에게 넘어올만한 남자만을 노리는게 바로 수진이다

이런 면에서 태형은 탈락이다

태형이 여준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는 그의 지갑 속, 휴대폰 배경화면, 휴대폰 케이스 속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수진도 자연스레 태형에 대한 관심이 떨어졌는데

이게 뭐지

이 미친 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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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으응..여준이...? 흐흐...나 데리러 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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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진

ㅁ..뭐에요, 떨어져ㅇ...으읍...!

강수진을 서여준으로 착각했다

다음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