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웃어주세요
#34 다시 GO BACK


결국 병실을 옮겼다

서여준
....돈 그렇게 쓰지 마세요


김태형
뭐가요?

과도로 사과를 깎으며 되묻는 태형

서여준
저 링거만 맞고 퇴원하는데 굳이 일인실을 빌릴 필요는 없잖아요


김태형
조금이라도 편하게 있으라구요, 이거 먹어요

여준에게 접시를 건네며 웃는 덕에 의도치 않게 마주 웃게된 여준이다


김태형
....역시

서여준
네? 뭐라고요..?


김태형
역시 웃는게 훨씬 예뻐요

서여준
.....요즘 유행하는 멕이기 방식인가요, 돌려까는거


김태형
정말입니다, 우는 것보다 훨씬

서여준
........


김태형
ㅇ..왜, 나한테 뭐 묻..었어요?

서여준
...그냥, 잘생겨서요


김태형
미..미친...다시, 다시 말해주세요 여준씨, 빨리요

서여준
몰라요, 못 들은거면 됐습니다

와작, 사과를 베어문 여준

그에 애가 타는건 태형이었다


김태형
여준씨, 그..진짜 지금 할말은 아닌 것 같은데, 근데 그..그러니까..

서여준
...천천히 말해요


김태형
또 고백해도 됩니까?

서여준
...언제는 물어 봤어요?


김태형
좋아합니다


김태형
좋아합니다, 여준씨

기대 가득한 눈빛

그 눈빛으로 여준의 대답을 기다리는 태형

서여준
........


김태형
여준..씨..?

서여준
싫다고는 안할게요


김태형
그..그럼, 나 받아주는..겁니까..?

서여준
그건 아니에요

새침하게 말하는 여준에 또 다급해진 태형이다


김태형
여준씨, 미안한데 나 급해요, 응? 제대로 대답 좀 해줘요

서여준
나 퇴원하고 싶어요, 수속 진행해주세요


김태형
........

서여준
삐진거..아니죠..?


김태형
삐지긴요, 다녀오겠습니다

덜컥, 소리를 내며 문을 열고 나간 태형

서여준
....무슨 남자가 이렇게 귀엽냐

그에 조용히 웃은 여준이다

폭업이 가능한 이유...

오전 연재가 가능한 이유: 학교에서 휴대폰 안걷음

(헤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