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웃어주세요
#8 그런 날

준석민호짐태꾹
2021.03.22조회수 3967

순탄할 것 같았던 회사생활은 이미 깨졌고

서서히 적응 중인 나는


민윤기
...여준씨, 정신차리세요


민윤기
지금 뭐하십니까, 수량이 틀렸잖아요

아침부터 깨지는 중이다

서여준
죄송합니다, 다시 해 오겠습니다


민윤기
하아...수량 표기랑 거래처 회사 번호도 같이 알아오세요

서여준
네, 알겠습니다

털썩, 자리에 주저앉았다

다리에 힘이 풀려서

서여준
하아....


남은화
여준씨, 괜찮아요?

서여준
....네, 괜찮아요

아니, 안 괜찮습니다

회사생활 한달째

나는 하루에 세 번 꼴로 혼나고

은화는


민윤기
...잘했네요, 오늘 칼퇴 하실 것 같은데

항상 칭찬 받는다

엘리트는 엘리트인가 보다


민윤기
다음에도 잘 부탁해요

일 잘하지


남은화
여준씨, 우리 다 처음이잖아요


남은화
이제부터 잘 하면 되죠

성격 좋지


정호석
와, 근데 은화씨는 정말 예쁘다

예쁘기까지

이런 사람을 보면

내가 한없이 작아진다

정말 아주 작게

그때였다


김태형
서여준씨, 나 좀 보죠

또 그 새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