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위해 웃어주세요

#74 화

지민이 어느 전화를 받고 급하게 자리를 피했다

안 좋은 일인가 하고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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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괜찮아요, 걱정해줘서 고마워요

씁쓸한 미소 뿐이었다

가뜩이나 복잡한 머리가 더 복잡해지고 있을 때

여자

응, 박지민 완전 개쓰레기더만

남자

여자있다며, 너 그 새끼 좋아했잖아ㅋㅋ

여자

아 뭐래, 존나 싫어, 최악이야

남자

인정한다, 사생활이 뭐가 그렇게 더러워

여자

그리고 사진에 그 여자요, 완전 여우같죠? 실루엣부터 호리호리해서

남자

어디서 몸파는 년 아니야? 보안유지 원나잇ㅋㅋㅋㅋ

여러 직원이 모여 지민의 욕을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남은화 image

남은화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남자

응? 은화씨, 박지민 몰라요? 그 연예인

남자

완전 대박이잖아요, 얼굴 반반하게 생겨서 여자 후려치고 다니고

여자

내가 걔 얼굴에 속아서 지금까지 연애도 못하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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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화

박지민씨가 대리님이랑 연애하겠다고 해요?

여자

네..? 무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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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화

본인이 연애 못하는걸 왜 연예인 탓으로 돌려요, 쪽팔리게

여자

남은화씨, 말 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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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화

그리고 과장님, 연예인 욕할시간에 엑셀 공부나 더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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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화

그러다 잘려요

남자

남사원, 지금 자기가 누구한테 말하는지는 알고 말하는거ㅇ...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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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화

허, 저급한 새끼들..

화장실로 와 얼굴에 찬물을 끼얹는 은화의 두 볼이 붉었다

하지만 은화는 몰랐다

자신이 왜 화가 난건지

그리고 무서웠다

박지민을 좋아하는 마음일까봐

ㅡ예고ㅡ

박지민 image

박지민

안녕하십니까, 박지민입니다

부가경 image

부가경

와, 듣던 대로 얼굴 진짜 작네요

부가경 image

부가경

뭐, 노래라도 해보세요, 그게 직업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