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의 왕자님들
#02. 그녀들의 괴롭힘


< 글쓴이 시점 >

< 화장실 >

그녀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5층 여자 화장실에 들어섰다.

들어서자 마자, 현아가 욕을 퍼부으며 그녀를 반겨주었다.


김 현아
" 시발년아, 왜 이렇게 늦었냐? "

그리고 옆에 있던 문별이 담배를 빨며, 그녀를 계속해서 응시했다. 그러더니 갑자기 좋은 생각이라도 났다는 듯이 씨익 웃으며, 벽에 담뱃불을 끄고, 창 밖으로 내던졌다.


문 별
" 민여주, 우릴 기다리게 했으니까, 벌을 받아야겠지? "


민 여주
" ...미안해. "


민 여주
" 일부러 늦은 게 아니라... "


문 별
" 변명 따위는 필요없으니까, 어서 무릎 꿇어. 그리고 죄송하다고 해. "


민 여주
[ 내가 대체 왜 이런 수치스러움을 느끼면서 까지 이들에게 따라야 하는걸까... ]

그녀는 무릎을 꿇었다. 그리곤 이를 꽉 물고, 허벅지 위에 주먹을 꽉 쥐었다. 그러고나서 용서를 구했다. 자신이 원하지도 않는, 강제의 용서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금 당하는 것 보다 더 심한 것을 당할 수가 있으니까...


민 여주
" 죄송합니다.. "


문 별
피식-)) " 뭐가 죄송한데? "


민 여주
"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


문 별
" 그리고 또 뭐 없어? "


민 여주
" 어...? "

그러자 순간적으로 그녀의 뇌가 정직 되었다.


민 여주
[ 그게 무슨... 난 잘못이 없는데... ]


문 별
" 야, 왜 말을 안 해? "


문 별
" 너, 또 뭐 잘못한 거 없냐고. "


민 여주
" 응, 없는데... "

라고 말하자 마자, 문별이 그녀의 바로 옆에 침을 뱉으며, 그녀의 허벅지를 발로 처밟았다.


민 여주
" 아윽..!! "


문 별
" 잘못한 거 또 없냐고, 썅년아. "


민 여주
" 으윽... 내가 무슨 잘못을 했는데... 으흑.. "


문 별
" 얼씨구? "


김 희연
" 야, 너만 가지고 노냐? 나도 좀 가지고 놀자 ~ "


문 별
" 넌 닥치고 있어. "


문 별
" 내가 이년한테 사과를 좀 받아야겠거든. "


김 희연
" 푸흐, 무슨 사과? "


문 별
" 이년이 더 잘 알 걸? "


문 별
" 안 그래, 여주야? "


민 여주
" 으윽... 난 몰라... "

문별은 바로 정색을 하며, 그녀의 허벅지에서 발을 뗐다. 그리곤 쭈구려 앉아서 그녀와 눈높이를 맞추었다.


문 별
" 정말로 모르겠어? "

라고 문별이가 물어보자, 여주는 아무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문 별
" 시발년아, 네가 킹카 7명 한테 꼬리쳤잖아. "


민 여주
" 내가 언제..? "


문 별
" 네가 꼬리를 안 쳤으면 그 7명들이 너 한테만 친절할리가 없지. "


민 여주
" 왜 나한테만 친절한지는 나도 모른다고. 난 절대로 그 7명 한테 꼬리 친 적 없어. "


김 희연
" 와... 한동안 봐주니까 아주 기어오른다, 민여주? "


김 희연
" 나와봐, 문별. "


문 별
" 엉. "

그리고 희연이가 그녀의 앞에 쭈구려 앉아서 그녀와 눈높이를 맞추었다.


김 희연
" 여주야, 오늘은 불로 지져줄게. "


민 여주
" !?!? "

희연이는 자신이 물고 있던 담배로 여주의 손목을 지졌다.


민 여주
" 으아아악..!!! 아흑...윽... "


민 여주
" 끕..하아..윽... "


김 현아
" ㅋㅋ존나 잔인하네, 김희연. "


김 희연
" 네가 할 소리는 아닌듯ㅋ "

' 딩동댕동 - '


김 희연
" 종쳤네. "


김 희연
" 야, 이따가 쉬는시간에도 여기로 와. "


민 여주
" 응... "


민 여주
[ 대체... 내가 왜 이런 인생을 살아야 하는걸까... ]

' 드르륵 - '

선생님
" 여주야, 빨리 자리에 가서 앉아라. "


민 여주
" 네. "


민 여주
( 자리에 앉으며 ) " 후우... "


전 정국
" 뭐야, 왜 그렇게 한숨을 쉬냐? "


전 정국
" 무슨 일 있었어? "


민 여주
" 아니, 아무일도 없었어! "


김 남준
" 얘들아, 이야기는 쉬는시간에 하고, 지금은 수업시간 이니까, 수업에 집중하자. "

" 네엥 ~ "


민 여주
" ㅋㅋ역시 반장. "


김 남준
" 여주야, 앞에 수업 못 들었지? 내가 정리한 노트가 있으니까, 그거 보여줄게. "


민 여주
" 요올 ~ 고맙다, 남준쓰. "


전 정국
[ 나도... 정리한 노트 있는데... ]


김 석진
( 오물오물 ) " 여주야, 배 안 고파? "


민 여주
" 너 수업시간에 뭐 먹냐?ㅋㅋ "


김 석진
" 아까 먹다가 남은 ㅃ... "


민 여주
" 선생님!! 김석진 수업시간에 뭐 먹어요!!! "

선생님
" 석진아, 또니!? "


김 석진
" 아니, 진짜.. 민여주!! "


민 여주
" ㅋㅋㅋ "

선생님
" 석진아, 뒤로 나가 서있어. "


김 석진
" 넴... "


김 석진
[ 이씨, 너 두고보자, 민여주... ]


민 윤기
" 잘도 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