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
#2 말 하지마


용선은 방에 들어와 휘인에게 전화를 건다




뚝 -

상대방이 전화를 받지 않아 삐 소리 후..


용선
또 안 받네..


용선
문자라도 남겨야지

- 휘인아, 언니 별이랑 밥 먹으러 가니까 아버지 댁에서 나오면 연락해.

그렇게 용선은 문자를 남기고 다시 거실로 나간다


용선
휘인이가 연락을 안 받네


용선
일단 우리끼리 가자


문별
아 싫다니까?


용선
가자~

용선은 별이를 밀며 집에서 나와 집 앞 식당으로 간다


용선
자. 맛있게 먹어


용선
수고했다!


문별
배 안 고프다니까 그러네


용선
어서어서 먹어

용선은 별이 앞접시에 고기를 놔준다

별이는 먹기 시작했고



고기를 거의 다 먹어갈 때


문별
정휘인은 그래서 와?


용선
그러게.. 연락이 좀 늦네

그 때

띠링


용선
어,

용선이 문자를 확인한다


문별
정휘인?


용선
아니 아버지


문별
아

- 휘인이 데려가거라


용선
어..


용선
고기 다 먹었어?


문별
응


용선
나 휘인이 데리러 가야할 것 같은데, 집 먼저 가있을래?


문별
나도 갈래


용선
그럼 가자


문별
집이 멀어?


용선
조금? 1시간 정도?


문별
근데 왜 데리러가는데?


용선
가끔 아버지께서 휘인이 데려가라 할 때가 있어서.... 평소엔 택시 타고 오는데...

도착을 하고


용선
조금만 기다리고 있어. 휘인이 데려올게


문별
응


용선
후..

띵동

덜컥


용선
아버지.. 안녕하셨어요

아버지
휘인이 방에 있다


용선
네...


용선
휘인아


용선
가자


휘인
으응...

풀썩

휘인은 침대에서 일어나자 마자 주저 앉았고


용선
괜찮아?


휘인
나 좀.. 부축해줘

아버지
얼른 나가거라


용선
가자..

별은 자동차에서 한참 기다렸고

언제 오나 싶어 용선이 갔던 곳을 쳐다보는데


문별
어, 어?

덜컥

탁 탁 타닥


문별
무슨 일이야?


용선
모르겠어.. 일단 차로 가자

그렇게 별이도 도와 용선을 차로 가고


용선
....


문별
일단 집으로 가지?


문별
얼른 쉬는게 좋을 것 같은데


용선
하... 일단 가자

별과 휘인은 뒷 자석에 타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다




휘인은 잠에 들었고 잠꼬대인지 별 쪽으로 머리를 기울여 별이의 어깨에 기대었다


문별
ㄱ,깜짝이야..


문별
어.?

별이는 휘인의 이마를 만져보았다


문별
언니 얘, 열나


용선
열?


용선
어디 아픈가..


용선
병원.. 가야하는데

오후 12:28

문별
너무 늦었어.


문별
언니 내일 주말출근 아냐?


용선
으응.. 일단 병원으로 가자


문별
데려다만 줘.


문별
내가 데리고 집 갈게


용선
..그래

병원 앞 거리에 도착하고

용선은 휘인과 별을 내려준다


용선
별아, 부탁할게..


문별
응

용선이 가고

용선이 가자마자 휘인은 제자리에 웅크려 앉아

무릎에 고개를 파묻었다


문별
야, 뭐해


문별
병원 안 들어가?



휘인은 대답하지 않았고 움직이지 않았다

별은 휘인 옆에 웅크려 앉았고


문별
야, 뭐하냐니까?

별이는 조금 신경질적인 말투로 말하며 휘인을 툭 쳤다


휘인
.!

휘인은 놀란듯 일어나 별이에게서 떨어진다


문별
ㅇ,야 왜 그래


휘인
....흐

휘인은 뒤 돌아 흐느꼈다


문별
울어..?


문별
야.? 왜 울어...

그렇게 진료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문별
걸을 수 있겠냐..?


휘인
응

휘인은 힘 없이 걸어간다

지하철이 오기 전 의자에 앉았고

별이는 그 옆, 칸 한 띄어 앉았다


휘인
...말 하지마.. 아무것도


문별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