덤불 속 장미
4화



강태현
누나 여기서 뭐해요.

곤란해하고 있는 나를 보고 도와준 것이었다.

다만 태현이가 과거에 내게 고백했었던 게 문제였지만

류진도 여유로운 표정으로 관계자에게 말했다.


신류진
아. 저 아시죠? 너무 오랜만이라 까먹으셨으려나.

류진이 말을 꺼내자마자 관계자가 반가운 표정으로 류진을 맞았다.

관계자
그럼요. 기억 못할 리가요. 제가 도움받은 것도 있는걸요?

관계자의 대답에 류진이 말을 이었다.


신류진
여기 제 친구거든요. 신원은 제가 보장할게요. 이래 봬도 대학생이라서.


강태현
여기 제 학교 선배세요. 저도 대학생이고요.

태현과 류진의 말에 관계자는 바로 우리를 입장시켜 줬다.

클럽에 들어가자 클럽 안은 큰 음악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모여 춤을 추고 있었다.


노윤서
고마워. 네 도움받았네.

나의 인사에 태현은 다른 말없이 자신의 안부를 전했다.


강태현
아니에요. 선배. 저 아직 여친 없으니까


강태현
언제든지 기다릴게요. 선배라면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으니까.

태현은 자신의 말을 전하고 나서 자신의 친구로 보이는 사람에게 다가갔다.


강태현
형! 빨리 와요. 한잔하자며

태현의 말에 멀리서 걸어오는 사람을 보고 난 류진이 그를 못 보게 하려고 했으나

이미 류진의 표정을 보고 짐작할 수 있었다.

"아. 이미 봐버렸구나."

난 둘을 마주치게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태현에게 인사하고 류진을 끌고 그 자리를 벗어났다.


노윤서
오늘 친구랑 같이 온 거라서 먼저 가볼게.


노윤서
도와줘서 고마워.

류진은 스테이지에서 멀어지더니 나를 뒤의 바로 데려갔다.


신류진
오늘 너 위로해 주러 왔는데 미안. 오늘 한 번만 나랑 술 좀 먹어주라.

윤진은 바텐더 앞에 앉더니 익숙한 듯 손을 들어 질문했다.


신류진
여기 마가리타 하나하고 넌 뭐 먹을래?

*Margarita: 창작자의 연인 이름이라고 한다. 그리고 도수는 약 20~30도인데 작품에선 23도를 기준으로 적었다.

류진의 질문에 나는 메뉴를 한번 보고 말했다.


노윤서
음... 전 블랙 러시안으로 주세요.

*Black Russian: 알코올 도수는 높지만, 좋은 커피향과 풍미로 인기있는 칵테일이다. 도수는 약 37도이다.

나의 말에 류진이 말했다.


신류진
블랙 러시안은 도수 쎌텐데, 괜찮겠어?

류진의 말에 바텐더가 약 37도라고 말해주었다.

바텐더의 말을 듣고 류진에게 말했다.


노윤서
괜찮아. 원래 바나 클럽은 안 왔어도, 집에서 위스키를 자주 마시기도 하고,


노윤서
칵테일도 만들어 먹어서 취할 것 같으면 얘기할게. 그니까 걱정마.

안타깝게도 난 내 미래를 알지 못했다.

그리고 휘말린 사람은 나 하나가 아닌 류진도 함께라는 것까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