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지구
지구를 발견하다


우주 연구소


한승우
이 행성이 지구일 거라는 거죠?

연구원
네. 나야 씨가 말한 데이터들과 99% 일치합니다.


조승연
시간이 흘렀다는 걸 고려해보면


조승연
지구라는 행성이 맞겠네요.


한승우
결국엔 발견했네요.

때마침 회의실의 문이 열린다.


강나야
안녕하세요.

연구원
어서 와요.

연구원
도현 군도 오셨네요?


남도현
네. 저도 올 수 있다고 해서요.


한승우
기밀사항에 대해 얘기하는 건 아니니까

연구원
두분 다 여기 앉으세요.

나야랑 도현이 자리에 앉은 뒤

연구원이 지구로 추정되는 행성을 모니터로 띄웠다.


강나야
아.


조승연
저 행성이 지구 맞나요?

나야는 모니터를 말없이 쳐다보다 고개를 끄덕였다.


강나야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는 몰라도


강나야
지구가 맞는 건 분명해요.

우주 탐사를 위해 지겹도록 교육을 받을 때 봤던 자료와 데이터

그것들과 정확히 일치하는 행성이었다.


남도현
저기가 지구구나.

도현이 작게 중얼거렸다.


남도현
근데 이렇게 지구가 관찰된다는 건..?


조승연
가설 중 하나가 맞았어요.


강나야
평행세계요?


남도현
어쩐지 초성과 비슷하네요.

행성 표면의 초록색과 파란색 비중에 차이가 있을 뿐

지구는 초성과 거의 똑같았다.

연구소장
늘 저희는 우주에 평행세계가 있는지에 대한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말을 아끼던 소장이 입을 열었다.

연구소장
덕분에 우리의 오랜 의문이 풀렸군요.


강나야
저는 지구의 정확한 존재를 파악했고요.


강나야
아직 존재하는, 이곳과는 다른 행성이군요.


한승우
근데 문제가...

승우가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한승우
저 탐사용 우주선은 무게가 가볍기에 무사히 평행세계를 넘나들었습니다.


한승우
하지만 네이션 또는 사람이 타는 우주선은


남도현
아


한승우
어떻게 될지 모르겠군요.


강나야
심각한 문제네요.


남도현
어떻게 할거예요?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나야를 참 곤란하게 만드는 문제였다.


남도현
굉장히 위험할 수도 있겠는데요.


조승연
위험 부담이 크긴합니다.


강나야
저는

우주 연구소에서 도현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

표정이 어두운 나야에게 도현이 묻는다.


남도현
누나, 괜찮아요?


강나야
으응.

잠시의 정적이 흐르고 다시 나야가 입을 열었다.


강나야
엄청 고민이 되더라고. 조금은 한심하게도.


남도현
한심하긴요.


남도현
저였어도 엄청 고민되었을거예요.


강나야
혹시나 내 선택에 내가 후회할까봐 걱정이야.


남도현
...


남도현
후회는 없었으면 좋겠네요.


남도현
아니, 후회할 일이 없었으면 좋겠어요.


강나야
그러게.



강나야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