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훈선배!
정말..?


나
이제 도와주면 된다니?


이지은
...


이지은
대휘.. 좋은거 같아..

나
갑자기..??


이지은
솔직히 말하자면 처음부터 눈에 띄었어


이지은
너 좋아한다길래 포기하려고 했는데


이지은
의외로 안되니까 깔끔히 포기하는거 같더라고


이지은
나쁜애처럼 보일수도 있겠지만


이지은
순수하게.. 정말 좋아..

나
아니.. 나쁜건 아닌데

나
갑작스러워서 좀 당황했어..

이게 무슨일일까

이 관계는 머지..

나
어.. 알겠어

나
음 알겠는데 어떻게 도와주면 돼?


작가
(데자뷰??)


이지은
그냥 뭐...//


이지은
날 좋게 말해준다던가


이지은
그냥 자연스럽게!!


이지은
많은걸 바라진 않을게..

너무나 진실되어 보이는 지은이를 보고

난 마음이 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

나
알겠어.. 최대한 노력해볼게

나
내가 뭘 할 수 있다고..

지은이가 돌아간 후

아무리 생각해봤지만

괜히 그렇게 말했나 했다

나
뭘 어떻게 도와줘..

나
그러고 싶지만 그럴 수가 없는걸..

그리고

나
답도 듣고 싶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선배는 바빠질 뿐

연락은 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이었다

2017년 6월 12일

선배에게 전화가 왔다

(띠리링띠리링)

나
..

나
여보세요..


박지훈
하윤아..

나
...


박지훈
미안해...

나
(울컥)

나
아니야!!!!

나
나 삐졌는데에!!!

나
계속 연락도 안오고

나
해도 안받고

나
삐져있으려고 했는데에..!!!

나
그렇게 바로 사과하기 없기에요...


박지훈
... 진짜 미안


박지훈
너무 바빴어


박지훈
늦었지만.. 답 들어줄래..?

나
...네


박지훈
나도..


박지훈
좋아해

마음이 벅차오르며

그동안 있었던 일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뭔가 정신이 혼미해졌다

나
답도 받았는데...

나
이러면 안되는데...

(철퍼덕)


박지훈
하윤아?


박지훈
하윤아???


박지훈
이하윤!!!!

나
음..?


이지은
하윤아...

나
어.. 누구..?


이지은
응...???

의사선생님
옅은 기억상실이에요

의사선생님
진짜 드문일이긴 한데

의사선생님
다 기억하면서

의사선생님
몇가지만 까먹는거에요

의사선생님
그리고 혹시 연애라던가 한 기억 있으면

의사선생님
알려주지 않는게 좋을거에요


이지은
네...??

의사선생님
그동안 한 번도 오지 않았잖아요

의사선생님
1달이나 있었으면 올법도 한데..

나
저.. 무슨 상황이죠..?


이지은
하윤아!! 나 알지??

나
음...

나
아 기억났다 지은이!!


이지은
기억하는구나ㅠㅠ

나
다른거 뭐 기억나는건 없어?

나
음 우리 연습생..

나
곧 데뷔..


이지은
우리 댄스트레이너쌤한테


이지은
데뷔할 것 같단 얘기 듣고


이지은
같이 걸어가던 때 기억나?

나
응..!!

나
떨떠름하고 신나하면서 갔었잖아


이지은
음.. 그 때 일어났던 일 기억안나?

나
그냥.. 둘이 같이 간 거 밖에 없지 않아...?


이지은
선생님.. 어떻게 딱 그 기억만 사라지죠...

의사선생님
사실 좀 작업을 했어요

의사선생님
환자분께서 쓰러지신 이유가 그걸로 추측이 되서


이지은
아..


이지은
그럼 그 이야기는 안 꺼내는게 좋은건가요..?

의사선생님
네 그러시는게 좋겠습니다

의사선생님
그 외에 손상이 간 부분은 없었고요

의사선생님
깨어났고 별 이상 없는것으로 보이니

의사선생님
퇴원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지은
네.. 감사합니다..


이지은
여보세요?


박지훈
어 무슨일이야?


이지은
바로 받으시네요..


이지은
사실 하윤이가..


박지훈
아... 정말..?


이지은
네.. 너무 죄송하지만


이지은
모른척 해주셔야 할 것 같아서요


박지훈
어... 그래..


박지훈
괜찮아.. 하윤이 위해선데 뭘

의문의 병원 입원 이후

트라우마가 생겼다

나
이런거 잘 안 믿지만..

말을 들어보고 개명을 다짐했다

그리고 이수빈이라는 이름으로 다시태어났다

지은이가 내가 기억을 일부 잃었다고는 하지만

난 전혀 모르겠으니

굳이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내가 입원한 사이 지은이는 연습을 더 해서

솔로로 데뷔를 했고

나도 곧 데뷔를 하게 될 예정이었다

지은이도 바빠져서인지 연락이 잘 되지않았고

방해되지 않도록 나도 연락하지 않고

연습에만 몰두했다


작가
뭔가 급하게 완결을 짓게 되었네요..


작가
시간이 갈 수록 팬픽 쓸 시간은 없고


작가
기다리다 지친 독자님들도 떠나가고..


작가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작가
원래부터 이렇게 할 생각이었습니다.. 하핳


작가
곧 다음편에 후기와 이벤트로 찾아뵐테니 기대해주세요!



작가
노린건 아닌데 1616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