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_모음집

짧은

短 | 보수적인 남자친구가 타투를 다 지우라고 할 때.

김 태형

김여주, 너는 남친 불러놓고 나갈 준비 한다는게 말이 되냐?

김 여주

1시간이면 끝난다니까-.

김 태형

어디 가는데, 어디 가길래 그렇게 꾸미고 가. 나랑 같이 가

김 여주

타투, 타투 받으러 가.

김 태형

타투가 뭔데, 좋은거야?

김 여주

좋은 거니까 내가 하고 온다는 거겠지? 나 갔다온다-.

여주는 1시간동안 타투샵에서 타투을 받고 나오던 찰나, 태형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여주가 전화를 받자 들리는 태형의 목소리는 어딘가 화난 듯하고 분위기가 잡혀났는 목소리였다.

김 여주

여보세요, 너 무슨 일 있어?

김 태형

···너 지금 어디야.

김 여주

나 타투 끝나고 가고 있지

김 여주

바나나우유 사오라고? 아니면 다른거? 뭔데, 왜 말이 없어 김태형

김 태형

아니다, 너 오면 얘기할게

김 여주

뭐야 궁금하게···, 금방 들어갈게 좀만 기다려

김 여주

왜 화났어-, 나 뭐 잘못했어?

김 태형

너 앞으로 타투하지마

김 여주

타투? 갑자기 타투는 왜?

김 태형

너 몸에 칼 대는거잖아.

김 여주

근데 그거 하나도 안 아파, 살짝 따가운 정도?

김 태형

따가운 것도 용납 못 해, 너 그리고 타투도 남자한테 받았더라?

김 태형

그것도 모잘라서 어깨에 받았다며, 너 몸 이렇게 막막 까발릴래?

김 여주

뭐야, 그것때문에 화난거였어? 난 또 심각한건줄 알았네···.

김 태형

나 완전 심각하거든?

김 여주

나 괜찮아, 진짜 안 아프다니까? 신경 안 써도 돼

김 태형

신경 안 쓰긴 무슨···.

김 여주

타투 안 아파, 진짜야

김 태형

너 내일까지 타투 다 지워.

김 태형

안 지우기만 해, 그때는 너 타투하는거 내가 막는다.

김 여주

그럼 너 이제 타투 하지 말라고?

김 태형

타투 할 필요가 어디있어,

김 태형

그렇게 몸에 뭘 새기고 싶으면 나한테 와서 말해.

" 내가 새겨줄게. "

너무 늦었죠, 죄송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