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집] 노래스토리

왜 울고 있는지 [뷔] - 네시

새벽 네시.

태형이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 되었다.

밤도 아닌 아침도 아닌 그 경계의 서늘한 시간.

그는 잠바의 지퍼를 끝까지 올리고는 집을 나섰다.

그리고는 오늘도 어김없이 그녀와 자주 찾았던 공원을

홀로 찾아왔다.

그녀가 떠난지도 3달.

그렇지만 아직 그는 그녀를 잊지 못해

항상 새벽 4시가 되면 이 공원을 찾았다.

3달 내내 하루도 빠짐없이.

어차피 이제는 습관이 되어 버린터라

안 오기도 힘들었다.

그가 공원에 도착했다.

그러고는 그가 항상 앉던 벤치에 앉았다.

다른 벤치는 그녀와 전에 꼭 한번씩은 앉았던 벤치들이었다.

그래서인지 그는 그 벤치들에 앉으면 아이처럼 눈물을 주체할수 없었다.

그런이유로 그는 오늘도 같은 벤치에 앉았다.

항상 완벽하고 깔끔했던 그가 초점 없이 흐린 눈으로 허공을 바라보았다.

그래도 3달이 흐른덕분일까 이제는 그 벤치에 앉으면 눈물을 참을 수 있었다.

그리고는 항상 이 자리에 앉아 그녀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추스렸다.

그리고 그가 여기 오는것에 다른 이유도 있었다.

그녀가 떠나지 전까지는 없었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향.

그러나 이제 그는 스스로 문제에 직접 부딫히려하고

자신이 스스로 그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했다.

그래서 이 공원에 찾아오는 것이었다.

문제가 그녀에 대한 그리움이었다면

지금 이 해결책은 그녀를 그에게서 무덤덤하게 만드는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그에게 너무나 좋은사람이었기에

따스한 봄날에 흩날리는 벚꽃같이 예뻤기에

오늘도 어김없이 태형은 눈물을 삼켰다

태형

하아아..

그가 눈물을 삼키고 한숨을 쉬자

서늘한 새벽 4시의 찬공기가 후욱 들어왔다.

***

안녕하세요 작가입니다.

먼저 꼭 작품소개를 읽어주시고 오기 바라겠습니다♥

그럼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