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선

#1-4 사랑해, 너를

최여준

개새끼야, 제대로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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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ㅈ..죄ㅅ...어윽...자, 잠시ㅁ...아악!

태형을 주위로 건장한 남자들이 각목과 파이프 등을 들고 서 있다

그곳과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의자에 앉아있던 여준

하얀 와이셔츠의 80%가 붉게 물들었을때

최여준

고개 들어

여준이 태형의 앞에 다가갔다

최여준

김태현, 너는 절대 건드려서는 안 될 사람을 건드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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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죄송합니다

최여준

뭐가 죄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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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죄송합니다

태형은 자신이 잘못한 일을 몰랐다

아니, 없었다

다만 한가지는 알 수 있었다

태현이 최씨가문에 큰 죄를 지었다는 것은

최여준

왠지 눈시울이 붉어졌다고 느낄때 쯤 여준이 입을 열었다

최여준

죄송하다며

최여준

뭐가 죄송한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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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최여준

우리 언니 속여서 돈 뜯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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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최여준

돈 많은 새끼들한테 우리 언니 던져서 굴려먹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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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최여준

그러고도 모자라서 자살시도까지 하게 만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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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죄송합ㄴ....

철썩, 하고 태형이 말도 끝내기 전에 여준의 손이 날아갔다

최여준

우리 언니는....!

울컥했는지 숨을 고르던 여준

결국 뒤돌아 창고를 나가며 한마디 만을 남겼다

최여준

저새끼 화장실로 끌고가

최여준

그 다음은 알아서 잘 처리해

남자들은 대답을 하며 태형의 머리채, 양 팔, 양 다리를 차례대로 붙잡고 어디론가 향했다

태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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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죄송합니다..

라는 사과만 반복하며 몸이 가는대로 끌려갈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