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선
#2 아저씨 말고 오빠

준석민호짐태꾹
2021.05.04조회수 744


민윤기
어..일단...이름이 뭐야..?

가여준
...가여준이요.....


민윤기
나이..는..?

가여준
13살이요..

와, 놀랐네

너무 말라서 10살도 안될 줄 알았는데..

모든 것을 묻는게 조심스럽다

혹시 아이가 상처받을까봐

그때였다

가여준
저기..아저씨, 있잖아요....


민윤기
응? 아저씨?

이 나이에 아저씨 소리를 듣다니..

뭐, 당연한건가

어린 아이니까, 뭐..

그렇게 멍 아닌 멍을 때리고 있을 때

아이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다

가여준
아저씨는, 착한사람이죠?

가여준
나 안때리고, 밥도 잘 주고, 안버릴거죠?

어느새 고인 눈물에 나도 모르게 그 아이를 끌어당겼다

상처가 많은 아이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민윤기
난 그런 사람 아니야, 너를 도와줄 사람이니까 걱정마

그 아이는 참 따뜻했다

옷따위는 막을 수 없는 체온이 나에게 닿았고

그 아이를 더 꽉 안아주었다


민윤기
이제 괜찮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