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선
# 살짝 설렜어-뷔

준석민호짐태꾹
2021.05.01조회수 855

강여준
아 미친놈아, 나 샌드위치 싫다고


김태형
그냥 좀 먹어라, 일부러 양상추도 뺐어

강여준
그..래?


김태형
응, 가면서 먹자

우리는 부랄친구다

우리 엄마와 김태형 엄마가 친구, 우리 아빠가 김태형 엄마의 선배, 김태형 아빠는 우리 아빠의 친구

아무튼 엄청나게 얽혀있는 관계이다

덕분에 나와 김태형은 n년을 함께한 친구가 됐고


김태형
아 돼지새끼야, 또 배고프냐?

강여준
난 빵 먹으면 안돼, 밥을 먹어야지

눈빛만 봐도 배고픈걸 아는 사이가 되었다

그런데 요즘 큰 문제가 생겼다


김태형
애냐? 뭘 그렇게 묻히고 먹어


김태형
오늘 비 온다니까 같이 우산 써, 너 안가져왔잖아

이 못생기고 정없는 생명체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설레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강여준
아 저리가, 자리 옮겨

강여준
집에 따로가, 불편해

이런 말도 안되는 핑계로 김태형을 피해다녔다

그런데 김태형 이 새끼는 내 마음도 모르고


김태형
아니 이유를 알려줘야 사과라도 하지, 왜그러는데


김태형
너 전정국 좋아하냐?

이따위 소리를 내뱉으니 짜증난다

결국 난 김태형에게 절교 선언을 했다

이렇게라도 해야 마음을 접지

그런데


김태형
고백은 언제하려고 절교하자고 하냐


김태형
나 언제까지 기다려

이 미친놈이 자꾸 날 붙잡는다

이게 신작 2번째 소재입니다!

오마이걸의 살짝 설렜어 듣고나서 딱! 생각난 소재..

그럼 이거랑 이 전 소재중에 뭐가 더 나은지 알려주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