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불법인데요?

#171 결국

강여주

........

병원에 다녀온지 일주일

아직 배는 많이 안불렀지만 힘들다

혹시라도 잘못될까 두렵고 무섭다

강여주

그래도 청소는 청소니까...

두명이 사는 집이지만 혼자사는 듯한 집

결국 한숨을 내쉬며 걸레를 들었다

그때

강여주

아......!

순간 힘이 풀린 다리에 몸이 비틀어졌다

강여주

어..어떡해...아..아윽.....

의사는 아프지 않을거랬는데

너무나 아프다, 죽을듯이

결국 폰을 찾아 들었다

꾸역꾸역 소파에 놓여진 폰에 단축번호 1번

김태형, 김태형을 향해 전화를 걸었다

강여주

흐윽...제발, 빨리....

그때, 연결음이 끊어지고 태형의 목소리가 들렸다

김태형 image

김태형

....여보세요

차가운 목소리에도, 일단은 말을 걸었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강여주

후윽...미안한데, 바..바빠요..?

김태형 image

김태형

....어, 바빠

미치겠다

옆에서 노래소리 다 들리는데, 누가봐도 클럽인데

서러웠다

결국 태형이 이곳으로 오게 하려 간절하게 말했다, 간절하게

강여주

후으..흐...보고싶은데, 오늘 빨리 와주면 안돼요..? 흐...

기대했지만, 결국

김태형 image

김태형

미안, 나 오늘 바빠

탁 끊어진 전화

그 소리와 함께 내 기억도 끊어졌다

그냥, 쓰러졌다는 말이다

예고

김태형 image

김태형

......씨발

의사

정신이 있는겁니까? 남편이잖아요, 아내 임신하신거 아시는거에요?

댓 100개 이상시 추가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