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불법인데요?

#63 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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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김태형, 미쳤어?!

새벽부터 들리는 시끄러운 소리

스케줄 끝나자마자 태형에게 달려온 윤기가 집에 들어오자마자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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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머리울려, 소리지르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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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야, 안지르게 생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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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금 이게..넌 진짜 미쳤어

집은 말이 아니었다

모든 짐들은 사라져 있었고

있는건 태형과 기타 하나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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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 이제 자주 못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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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디가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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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씁쓸히 웃음짓는 태형에 윤기는 미간을 찌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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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너 설마...야, 아니지?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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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 연예인이잖아, 회사랑 관련되면 이미지 타격입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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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김태형, 다시 생각해봐 진짜 진심이야?

태형의 말은 단 하나였다

회사로 가겠다는것

그래서 집도 비우고 윤기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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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 나 없어도 울지 말고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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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지랄마, 근데 너 진짜..진심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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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끄덕) 그리고 형, 만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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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진짜 만약에 그럴일은 없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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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알았어, 학생 와도 무시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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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피식) 역시 형이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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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기타는 왜 안챙겨, 챙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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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니, 버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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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뭐..? 버리다니, 너 이거 없으면 안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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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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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하아..태형아,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생각좀 더 해봐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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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냥, 여기 두고 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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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미친놈, 너 진짜 어쩌려고..

기타는 태형에게 가장 소중한 물건중 하나였다

그런데 버리겠다니

그건 일종의 선언 같은거였다

돌아오지 않겠다는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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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이것도 버리고 가는거지?

윤기가 들어보인 것은 다름아닌 시계였다

여주가 준 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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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안버리면 병신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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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어, 차라리 그걸 버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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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병신 될래

태형은 시계를 꽉 움켜쥐더니 주머니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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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 수고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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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잊을수 있으면 잊고

그게 태형의 마지막 말이었다

집에서의, 회사로 가기 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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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잘있어요, 형

예고

강여주

.....미워, 진짜 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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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윤기

다 니덕이네, 고맙다

댓 60개 이상시 연재

참고로 이 작은 해피로 생각중입니다!

아마 오래 갈것같은...크흠...

안녀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