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불법인데요?
# 한잔에, 두잔에 7


주여현
아윽, 그만, 놔, 야!!


민윤기
하아.....씹

주여현
아프, 다고..


민윤기
아....미안

급히 끌고 나온 윤기덕에 발바닥의 상처가 짓물린 여한이 얼굴을 잔뜩 찌푸렸다

주여현
너때문에 다 망쳤어


민윤기
야, 너 방금 그거 성적으로 대접한거나 마찬가지야, 알아?

주여현
그래, 알아

주여현
이번엔 아예 끝까지 가서, 그 사람 옆에 평생 있으려고 했어


민윤기
뭐....?

주여현
이번엔, 끝까지 가려고 했다고


민윤기
허, 진심이냐?

주여현
응, 진심이야


민윤기
니 년은 진짜 안되겠다

주여현
뭐라는거야, 개새끼가


민윤기
따라와

주여현
니가 뭔데, 싫ㅇ....야! 내려 놔!!


민윤기
넌 꼭 안아야 되냐?

주여현
씨발새끼


민윤기
나도 알아, 그러니까 닥치고 있어

주여현
ㅁ..뭐야, 너, 여기..!


민윤기
닥쳐라

주여현
씨발, 니 집이잖아! 뭐하는건데!!


민윤기
주여현, 움직이지 마, 무거워

주여현
아 좀! 야!!

주여현
아윽...! 너, 자꾸 나 던질거야?!!


민윤기
안아프게 침대에 던졌잖아

주여현
하, 원하는게 뭐야? 진짜 몸이라도 팔으라고? 그런거야?


민윤기
여기서 살아

주여현
ㅁ..뭐? 이 새끼가 돌았나


민윤기
여기서 살으라고, 편하게

주여현
취했냐? 갑자기 이게 무슨...!


민윤기
사랑따위 안바래, 니 동생도 오고 있으니까 그냥 살아

주여현
너..너, 지금 뭐라고...


민윤기
사랑따위 안바라고, 니 동생 오고 있다고

주여현
.....넌 진짜 미친새끼야


민윤기
알아, 그게 다 너때문인건 알지?

주여현
........


민윤기
동생 볼 준비나 해, 옷이 그게 뭐냐

주여현
......옷 없어, 니 새끼가 갑자기 데려왔잖아


민윤기
자, 여기 옷

주여현
?


민윤기
입으라고, 나갈테니까

주여현
뭐, 전여친 옷이냐? 이딴걸 나보고 입으라고?


민윤기
그런거 아니니까 입어

주여현
그럼 뭔데, 이게


민윤기
........

주여현
말해라


민윤기
시내 돌아다니다

주여현
...돌아다니다 뭐


민윤기
니 생각 나서 사둔거야, 예뻐서

주여현
ㅇ..어....? 너 지금...


민윤기
하아...나 쪽팔린다, 나갈테니까 갈아 입어


민윤기
예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