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불법인데요?

# 이런 나라도 예뻐해주세요 10

주한 상황

여주한

하으...으...흐으....

길거리, 퇴근 시간과 겹쳐 차들과 사람들이 붐비는 곳

주한이 배를 끌어안고 울고 있다

여주한

보고, 보고 싶어....흐...끅....

사실, 주한은 정국을 좋아한다

그 누구보다도

처음 봤을때부터 고맙고, 멋지고, 좋았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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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미친놈이, 누가 임산부랑 연애를 해 미친새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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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너 아쉬울거 없어, 돈, 직업, 뭐..얼굴도 나쁘지 않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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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 더 멋진 여자 만나, 뭐하러 그런 여자 만나냐, 호구도 아니고

지민과 정국의 통화내용을 들었다

너무나도 선명히, 완벽하게

정국이 고백을 했을땐, 너무나도 행복했지만

이내 주한이 한것은 현실과 마주치는 것이었다

결혼했고, 남의 아기까지 갖은, 돈도 없는 그런 여자

그게 여주한, 자기 자신이었다

여주한

흐윽..흐, 끕...끄윽....흐엉, 나..나 진짜....

한참을 울었다

남의 시선은 상관 없었고, 그냥 울고 싶었던 것이다

전화벨이 울려도, 이름이 -정국씨-라면 바로 전원을 끄는게 주한이었다

좋아하니까, 정국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정국을 더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서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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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주한..씨..? 여주한씨, 맞습니까?

여주한

아...아아.....

지민이다, 지민이 주한 앞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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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민

.....일단 일어나요, 전정국은..

여주한

말, 말하지 말아줘요, 제발...

지민도 알았을거다

주한이 집을 나온 것일거라고

속으론 무척이나 기뻐서 날뛰었지만

이렇게 우는 주한에 한편으론 가슴이 무거워지기도 한 지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