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불법인데요?
# 누나, 진짜 예쁘다


여주연
지..민아...?


박지민
누나, 그냥 편하게 갑시다

여주연
....싫어, 내보내줘


박지민
........

여주연
갈거야, 잘 있ㅇ....아윽..!


박지민
꼭 손이 나가게 한다, 그치?

여주연
놔, 머리, 아읏...박, 박지...아악!!


박지민
빡돌게 하지 마, 진짜 죽여버릴수도 있어

박지민

여주연의 전남친

오늘 아침, 만나자마자 주연이 이별통보를 했다

그 이유는, 박지민의 집착

만나면 하는 말이


박지민
누나, 어제 어떤 새끼랑 있었어요?


박지민
또 친구라는 지랄할건 아니죠?


박지민
나로는 부족해요? 왜 주변에 개새끼들이 그렇게 많아

온통 집착섞인 말들

결국 그의 압박에 못이긴 주연의 결론은 이별이었다

하지만

여주연
지민아, 헤어지자, 나 너무 힘들어


박지민
.....이것도 개소리에요?

여주연
ㅇ..아니....뭐라는..


박지민
누구 맘대로 헤어지고 말고야, 응?

여주연
.....박지민


박지민
오늘따라 미치게하네 씨발

여주연
야...내가 이런게 싫은거야, 너 진짜 싸이코같아


박지민
....누나, 근데 그거 알아요?

여주연
.....뭐가


박지민
누나가 알고 있는게 맞아요

여주연
뭐....?


박지민
나 싸이코 맞아, 몇년을 사귀고도 모르나 했네

여주연
......미친놈


박지민
그거 알아?


박지민
난 항상

여주연
........


박지민
널 보면 묶든, 죽이든 해서

여주연
......아..


박지민
내 옆에 두고 싶었어요

여주연
지민아..아니야, 너 그러면 안돼...


박지민
누나, 잠깐 따라올래요?

여주연
ㅈ..지민아....아니, 여기...


박지민
저거 보여? 누구게-

지민이 가르킨 것

살았는지 죽었는지 모르게 엎어진 사람

여주연
ㄴ..너...너 설마...


박지민
니 친구라고 씨부렸던 김태형새끼, 그치? 맞지?

여주연
아...아, 안돼, 태형, 김태...!


박지민
누나, 왜 눈을 가려, 그냥 봐


박지민
저기 보면 그 잘난 김석진도 있는데

여주연
제발..지민아, 그러지 마....나, 나 무서워...


박지민
무서워? 나갈까? 응?

여주연
태형이랑 석진이, 진짜야? 그런거야? 응?


박지민
누나

여주연
........


박지민
내 앞에서 딴 남자 씨부리지 말아요


박지민
진짜 개같아

여주연
........


박지민
누나

여주연
........


박지민
주연누나

여주연
.......응..? 지민아...?


박지민
왜 그렇게 말이 없어, 재미없게

여주연
미..미안....미안해...


박지민
에이, 농담이에요, 그냥 이뻐서 장난친거야

여주연
.......


박지민
누나, 진짜 예뻐요

여주연
........


박지민
앞으로, 그대로 내 옆에 있어요

도망갈 생각, 그 개같은거 하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