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 좀 데려가줘요 ... [세븐틴]

#2 누가 나 좀 데려가줘요...

이런 개같은 인생에도 행복은 있었어..ㅎㅎ

내가 아직까지 죽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이유'이자

내 삶의 마지막 '목표'가 있었거든

항상 자해를 하다가.. 아파트 옥상위에 서있다가도..

자꾸 '아이돌'이라는 덩쿨이 날 죽지 못하게 잡더라

죽어야지.. 싶다가도 문득 TV를 보다가 무대를 서는 아이돌들을 보면..

나도 저렇게 되고나서 죽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해서 아직까지 죽지 못했던 것 같아..ㅎ

그래도 죽기전에 아이돌 한 번쯤은 되어보고 싶잖아

아 그리고 내가 왜 시도도 안 해보고 이렇게 꿈만 꾸고 있냐고?

.. 내가 안 해봤겠어?

처음에 내가 말 했을 때 아마 그때 갈비벼 뿌러졌었을 걸?

이 거지같은 집에선 그 멋진 '아이돌'이라는 꿈도..

가족들이 흔히 말하는

쓰레기 직업, 관종 직업, 더러운 직업에 불과했지

아 직업도 아니고 쓰레기 새끼들, 관종 새끼들,더러운 새끼들 이었지..ㅋ

난 아직 하고 싶은게 많고 바라는 것도 많은데 가족..아니

'적'들이 막아버린 내 인생.. 아직 나 열 여덟인데.. 나도 꿈과 희망도 있는데..아니

있었는데..

이미 다 짓밟혀 버린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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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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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너무 힘든데.. 노래나 들어야겠다

세븐틴-웃음꽃

항상 들을때마다 눈에서 물이 떨어지더라..ㅎ

가사가 너무 공감되는 건지 모르겠는데

그냥 들으면.. 베개 커버를 바꿔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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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흐윽..

자꾸 함께라서 웃을 수 있대..근데 나는

함께할 사람이 없는데 어떡해..

나도 항상 웃음꽃을 피우고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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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하.. 흑..흐윽..

벌컥)

엄마

야!!

엄마

너 이새끼 공부 안하고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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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하..할게요

엄마

에휴 진짜 답답한 놈 맨날 울고 지랄이야

엄마

사내자식이 돼가지고 왜 저따구래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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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

엄마

에휴 진짜!!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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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흐읍..하..

엄마가 나가자마자 책상에 엎드려 흐느끼는 순영이다..

소리내서 울 수도 없는 이 상황에서 문제집을 풀어야하는 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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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흐윽..

풀고 있던 문제집위로 눈물이 몇 방울씩 떨어진다

지친 순영은 엎드리다가 실수로 달력을 건드려 떨어뜨리는데..

주워서 어쩌다가 달력을 보니.. 내일 모레 중간고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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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하.. 이 며칠 잠도 못자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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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나 구해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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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아니..구해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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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누가..나 좀 데려가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