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황태자비가 되다
10화: 멜리사는 정말 몰라,모른다구



김태형
마음에 든단 말이지


멜리사 샤를
엥.......???


멜리사 샤를
'얘가 아까 뭘 잘못 먹었나?'


멜리사 샤를
욕하러 온 거 아니였어??


김태형
하하.. 내가 욕을 왜 해


멜리사 샤를
'어 존나 할 것처럼 왔잖아'



김태형
이 작은 머리통으로 귀여운 생각을 하고 있었네..ㅋㅋㅋ

이 말을 하며 얼굴을 내 쪽으로 들이미는데


멜리사 샤를
'십알'

주책 맞게 또 설레고 난리.


멜리사 샤를
'하, 그래, 인정'

얼굴은 진짜 조온나게 잘 생겼다

근데 저 미친놈이 갑자기 화도 안 내고 이상한 소리를 해대는 이유를 모르겠다


멜리사 샤를
너 갑자기 왜 그래.. 나 무서울라 그런다


김태형
ㅋㅋㅋㅋㅋㅋㅋ아까 식당에서


김태형
황제랑 황비 당황하는 표정 봤어?


김태형
푸핰ㅋㅋㅋㅋㄲㅋㅋㅋㅋㄲㅋㅋ

김태형은 갑자기 또 눈물까지 찔끔 흘리며 폭소하기 시작했다


김태형
웃겨..


멜리사 샤를
'아, 저거였나'


멜리사 샤를
미친놈..


김태형
역시 내 부인은 범상치 않아


김태형
그 너구리같은 영감을 당황시키다니..ㅋㅋㄲㅋㅋㅋㄲㅋㅋㅋㅋㅋ


멜리사 샤를
나도 당황스럽다..


멜리사 샤를
'너 때문에'

.

.


김태형
아, 멜리사

김태형은 한참을 더 웃고 나서야 본론을 꺼냈다


멜리사 샤를
뭐


김태형
이젠 설명을 좀 해줘야할 것 같아서 말이야


멜리사 샤를
?뭘


김태형
내 제안의 이유


멜리사 샤를
아

사실 엄청 궁금했었는데

뭔가 불안하지만 말 해준다니 뭐

들어는 봐야지

.


김태형
내가 너한테 왜 그런 제안을 했는지 알아?


멜리사 샤를
그걸 알면 내가 지금 이러고 있겠니..


김태형
풉ㅋㅋㅋㅋㅋㅋㅋ


멜리사 샤를
'아니 왜 저래;;;;'

웃는 포인트가 이상하다 역시


김태형
그리고 부인은 참..


김태형
둔해


멜리사 샤를
..??


멜리사 샤를
'갑자기 이렇게 팩폭을 날린다고??'


멜리사 샤를
싸우자는 소리야??


김태형
푸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ㄲㅋㅋ

나는 진짜로 궁금해서 물어봤건만

김태형은 또 자지러질 듯 웃으며 눈꼬리를 활짝 휘었다


김태형
아 부인은 정말..ㅋㅋㅋㅋㄲㅋㅋㅋㅋ


멜리사 샤를
'아, 얘가 진짜 웃음신이 강림했나 아까부터 왜 저래 진짜???'


김태형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안 들었어?


멜리사 샤를
??


멜리사 샤를
뭐가??


김태형
아까 오찬에서


김태형
황제 옆에 황후가 아니라 황비가 있었잖아


멜리사 샤를
!!!!


김태형
이제 좀 알겠지

사실 김태형이 하도 심각하게 말하길래 나도 같이 놀란 척은 했었지만


멜리사 샤를
그게 왜..?


멜리사 샤를
'뭐가 문제지..??'


김태형
...?


김태형
부인..


김태형
일부러 그러는 거야,


김태형
아니면 정말로 모르는 거야..?


멜리사 샤를
아니, 뭐가 잘못 됐는데??


김태형
허...


멜리사 샤를
???


김태형
허..

김태형은 정말로 황당하다는 듯 연신 "허.." 거리고만 있다


김태형
부인, 날 당황하게 할 계획이었다면,


김태형
성공이야


멜리사 샤를
읭..??


김태형
역시 내 부인은 머리가 참 비상하군..


멜리사 샤를
...?????


멜리사 샤를
'뭐지, 뭔데'

얼떨결에 머리가 비상하다는 소리까지 들었다


멜리사 샤를
'칭찬인가..?'

머리가 좋다는 말은 별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기분이 좀 좋아졌다

그래도 하나 확실한 건

머리가 비상하다는 건 분명 칭찬일테니까!


멜리사 샤를
칭찬 고마워!!


김태형
허...!

.

-한편 김태형 시점

결혼 첫 날로 돌아가보자면

대놓고 2황자파 세력인 샤를 백작, 그 능구렁이 같은 영감이 기어이 지 딸을 황태자비로 세웠다

이번엔 또 어떤 뻔한 수를 쓸까 슬슬 지겨워지려던 참이었기에

그냥

결혼하자마자 죽여 버릴랬는데


멜리사 샤를
'이 미친놈아!!!!!!'

예상치도 못한 변수가 생겨버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