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 황태자비가 되다
6화: 널 죽이려고



멜리사 샤를
너..?!


멜리사 샤를
황태자?!!


김태형
쉬이-


멜리사 샤를
하!


멜리사 샤를
이 미친놈


멜리사 샤를
그 동안 다 너였냐?


김태형
너야말로


김태형
역시나 작정하고 온 것 같은데


김태형
날 죽이려고


멜리사 샤를
뭐라는 거야 이 미친놈이


멜리사 샤를
네가 먼저 내 방 왔잖아


김태형
흐음-



김태형
끝까지 모르는 척 하는거야?


멜리사 샤를
헛소리 그만 지껄이고


멜리사 샤를
내 방엔 왜 왔어.

사실 아까부터 느껴지는 살기 때문에 왜 왔는지 어렴풋이 알 것 같지만


김태형
널 죽이려고?

역시나다

_챙!!


멜리사 샤를
으윽..!!

검이라고는 단 한 번도 잡아본 적이 없는지 손은 말랑말랑하고 근육이라고는 숟가락 들 힘이 전부인 것 같은 몸뚱아리다 정말

그런데도 용케 고도의 검술로 어떻게든 버티고 있는 중이긴 하지만

이대로 간다면 체력이 바닥나기 직전인 나에게 더 불리해질 것이다


멜리사 샤를
'어떻게서든'


멜리사 샤를
'한 방을 노려야 해'

이 여린 몸으로는 아직까지 버티는 게 한계다

일부러 조금 밀리는 척 힘을 비축해 두었다가

빈틈을 찾는다


멜리사 샤를
'제기랄'

그 빈틈을 찾기도 전에 먼저 내 체력이 바닥날 것 같다


멜리사 샤를
'그렇다면 빈틈을 만들어줄 수 밖에'

왼쪽 발을 살짝 꼬아서 넘어질 듯이 스텝을 밟는다


멜리사 샤를
어어..!!


멜리사 샤를
'ㅋ'

빈 틈

그대로 무게중심을 바꿔서 튕겨나가듯이 바로 칼을 휘둘렀다


멜리사 샤를
'제대로 꽂혀라..!!'

_푹

음 우선 제대로 꽂히긴 했는데 내 근력이 부족해서 그런지 완전히 들어가진 않았다

목에 작은 생체기만 났을 뿐 생명에 위협이 갈 정도는 아니었다


멜리사 샤를
아..아까워라


김태형
크흑..

쟤도 지금 내 예상지 못한 반격 때문에 간신히 버티고 있는 중인 모양인데


멜리사 샤를
'여기서 더 몰아붙여 볼까?'

라고 생각을 한 순간

_똑똑똑

시녀
아가씨??!!

시녀
아가씨 혹시 무슨 일 있으세요??!

시녀
대답 좀 해주세요 아가씨!!!

시녀
저 걱정돼요!!

우리 둘은 무슨 약속이라도 한 듯이 순식간에 칼을 숨겼다

둘 다 풍성한 내 드레스 안으로

시녀
아가씨?! 저 들어갑니다??!


멜리사 샤를
아니, 잠,깐만!!!!

이미 들어와버렸지만

시녀
아......


멜리사 샤를
아,그..!!

...

사실 무기 숨기는데에만 급급해서 자세를 바꿀 생각을 못 했다

그래서 우리의 자세는 지금

김태형은 단추가 여러 개 틑어진 상태로 침대에 아슬아슬하게 기대있고

나는 그 위에 올라타서 침대를 짚고 김태형을 가두고 있는 뉘앙스인데다

아까 칼을 숨기느라 내 치마를 들춘 것 때문에 뭔가 괜시리 끈적여보이게 김태형이 내 허벅지를 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우리 둘 헉헉거리는 숨소리는 뭐 말할 것도 없고 말이다

그니까 즉

한 마디로 굉장히 야해보이는 포즈다

시녀
...아..



김태형
이제 그만 나가줬으면 좋겠는데..

게다가 김태형은 무슨 지금 방해하지 말란 식으로다가 풀린 눈깔 뜨면서 말하니까


멜리사 샤를
'이게 오해 안 하고 배길 상황인가?!'


멜리사 샤를
'쟤가 저렇게 말하니까 진짜로 우리 둘이 뭐 이런 저런 짓 다 한 것처럼 느껴지잖아..!!'

시녀
아,제가 눈치가 참 없었네요..!!!/////

시녀는 얼굴이 삶은 토마토처럼 새빨게져서는 재빨리 자리를 떴다


멜리사 샤를
허..?

뭐 이런 미친 상황이 다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