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자, 제발

치킨... / 좀 더 빨리 왔어요.

태형이는 나를 채에 태운 뒤 자신의 집으로 왔다.

임여주

와..

여기가 얼마만인거지? 너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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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아?

임여주

당연히 좋지!! 납치.. 된 뒤로는 못왔었잖아. 그리웠어.. 아주 많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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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랬구나. 짐은 그대로 방에 있어.

임여주

고마워..!

나는 방에 들어갔다.

임여주

일단 목욕먼저 해야겠다..

나는 방 안에 있던 옷장 문을 열어 내 옷들 중 잠옷으로 입을 옷을 꺼냈다.

임여주

이 옷들도 다 얼마만에 보는거야.. ㅠ

임여주

일단 빨리 씻으러 가야겠다.

태형이에게 씻는다고 말한 뒤 화장실로 들어와 잠옷으로 입을 옷들을 수건 두는 곳에 올려놨다.

임여주

목욕이나 오랜만에 제대로 해볼까?!

나는 태형이가 미리 받아둔 욕조물에 내 몸을 담궜다.

임여주

흐아.. 따듯하다...

임여주

그런데 태형이는 내가 목욕하고 싶었단 걸 어떻게 알고 준비한거지? 설마 아까 올 때 차에서 집에 가면 제일 먼저 목욕하고 싶다고 해선가..?

태형이 매너 진짜 좋다...

임여주

가.. 갑자기 얼굴에서 여 열이나네..? 왜이러지? 하하..

임여주

에잇, 몰라..!

그렇게 나는 심장의 두근거림이 많아진 상태로 목욕을 하고 옷을 입은 뒤 거실로 나왔다.

임여주

ㅎㅎ

목욕을 하고 나와 그런지 상쾌함이 날 웃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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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여주야, 좋은 일 있어? 왜이렇게 기분이 좋아보여?

임여주

오랜만에 제대로 씻으니까 기분이 좋아지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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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래? ㅎ 그런데 저녁 먹고 싶은거 있어?

임여주

아.. 아니?

여기서 지금 언쳐살게 된 주제에 먹고 싶은 것도 사달라고 하긴 너무 양심이 없는 것 같아서 없다고 하자 태형이는 못믿겠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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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진짜 없어?

임여주

응...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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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푸흐.. 여주 너 거짓말 진짜 못한다. ㅋㅋㅋ

임여주

...?

그렇게 티났나..? 난 나름 대로 거짓말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떨떠름한 표정으로 태형이를 보며 가만히 있자 태형이는 뭐가 웃긴지 배를 부여잡으며 깔깔댈 뿐이다.

임여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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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앜ㅋㅋ 미안미안.. 거짓말 못치는 네가 너무 귀여워서 ㅜㅜ

임여주

내.. 내가..?

헐.. 나보고 귀엽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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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어, 너 귀여워. 무지

임여주

아하하... 고.. 고마워. 난 방에 들어가야겠다. 하하..

당황해져 얼굴에 붉어짐을 느낀 나는 고개를 숙여 젖은 머리카락들로 얼굴을 가린 뒤 방에 들어가려고 태형이가 앉아있는 소파를 지났다.

그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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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먹고 싶은거 말해봐.

지나가는 나의 손목을 확 잡아 물어보는 태형이에 내 얼굴은 더 붉어질 수 밖에 없었다.

임여주

....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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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거짓말 치지말고, 괜찮으니까 빨리 말해봐.

임여주

........... 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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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그럼 치킨 시킬테니까 오면 부를께.

임여주

응..

그제서야 태형이는 날 잡아뒀던 손목을 놓았다.

아미인작가

안녕하세요, 12월 25일에 오기로 했던 작가에요. 그런데 3일 더 일찍 왔네요. 저 기다리신 독자님들 계신가요? 저 오랜만에 와서 손팅수 없을 것 같은 걱정도 했어요.. 이거 보신 분들 손팅 한 번씩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아미인작가

아, 그리고 오랜만에 와서 분량 조절 실패해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