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자, 제발

안녕? 또 보네 ㅋ

으윽... 여기가 어디지..?

나를 납치한 사람은 차를 태운 뒤 한 건물 안으로 날 데려가 의자에 날 묶었다.

예전과 똑같이.

뭐.. 다른 점 하나는 기절하지 않고 여기까지 왔다는거...? 하... 진짜 내 인생은 왜 자꾸 끌려가서 고통받고가 반복되는거지....

아까 전 까지만 해도 웃을 수 있었는데.. 지금은 웃음이 나오지 않아...

그 때 갑자기 어두운 방에 문이 열리고 누군가 들어온다.

방 안엔 또각또각 걸어오는 구두굽 소리 밖에 나지 않는다. 아마.. 여자겠지...?

깜깜해서 보이지도 않아 그냥 의문만 들었다.

그리고 내 앞에서 구두굽 소리는 멈췄다.

임여주

.... 누,구세요..?

내가 조심스레 묻자 그녀는 헛웃음을 치곤 소리를 낸다.

이지은 image

이지은

이지은이라고 하면 알겠지? 안녕, 오랜만이네?

갑자기 내 시야가 떨린다..

임여주

네,네가 왜 여기에.....

이지은 image

이지은

뭐야, 김태형이랑 같이 사니까 간이 부었나봐? 왜 주인님은 빼는거지? 기어오르니? ㅋ

임여주

.....

그 때 갑자기 불이 켜지고 확 나타나는 빛 때문에 내 표정이 찡그려졌다.

임여주

읏...

좀 익숙해지자 날 내려다 보는 이지은의 얼굴을 봤다.

이지은 image

이지은

왜 꼬라보고 지랄이야, 썅년 주제에. ㅋ

그 말을 듣고 나는 바로 고개를 숙여 그녀의 구두를 봤다.

하지만 난 보았다. 얼굴에 흉터나 멍이 많이 생겼다는 걸.. 태형이가 한 짓 일까..?

이지은 image

이지은

시발, 잘못을 했으면 사과를 하던가. 왜, 내 얼굴 보고 못생겨서 답이 안나오디?

왠진 모르겠지만 이지은은 저번보다 더 난폭해진 느낌이 든다.

이지은 image

이지은

존나 맘에 안들어. 니년 때문에 이꼴이나 되고.. 시발 주제를 알아야지 ㅋ 하여튼 주제도 모르는 년들이 꼭 이 지랄을 떤다니까?

임여주

....

이지은 image

이지은

너 때문에 맞아 죽을 뻔 했어. ㅋ 그래서 존나 힘들게 탈출한거거든? 그래서 나 이렇게 만든 우리 개새끼한테 벌 좀 주려고.

임여주

...............

이지은 image

이지은

얼핏 보니 김태형이 너 좋아하는 것 같은데..

임여주

...!

태,태형이가 날... 좋아한다고......? 설마.. 그럴 일 없어....

이지은 image

이지은

그래서.. 내가 아주 재밌는 일 좀 만들어 보려고- 우리 개새끼한테 벌도 주고?

이지은이 기분 나쁘게 웃었다. 저건 분명 안좋은 증조를 뜻하겠지...

이지은 image

이지은

너 남자랑 자본 적 있어? ㅋ

임여주

.. 아,아니...

이지은 image

이지은

야, 내가 만만해, 시발?

임여주

아, 아뇨...

이지은 image

이지은

하.. 진짜 안되겠네. 너 남자랑 재우고만 보낼려고 했는데 그 광경을 김태형이 보게 해야겠다. ㅋㅋ

임여주

...!? 그,그건 안되요..

이지은 image

이지은

왜? 넌 벌을 받아야해.

이지은은 소름돋는 조소를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