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자, 제발
아.. 그거? 선물이야


내가 폰을 만지작 만지작하자 태형이가 들어왔다.


김태형
얘기 다했어?

임여주
응.


김태형
위험한 일은 없었지?

임여주
당연하지, 그런데 태형아. 이 폰은 누구꺼야?


김태형
아.. 그거? 선물이야.

임여주
뭐..!? 이렇게 비싼 폰이 선물이라고..?


김태형
그렇게 비싸진 않아.

임여주
뭐어..? 비싸지가 않다고....?!

얘가 미쳤나? 이거 최신폰인데 비싸지가 않다고..? 이런 미친놈은 처음보네....


김태형
아, 사실 나 TATA 기업이라고 네가 아는진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최고 기업이야.

방금 말 취소. 돈이 많으니까 비싸지 않다고 할 수 있네. 승낙

임여주
그래? 그럼 카페는 왜 다닌거야..?


김태형
취미로..?

임여주
아.. 그렇구나.


김태형
어. 여주야. 그리고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나 앞으로 너 퇴원하기 전까지 여기서 너 간호해도 되지?

임여주
간호까지..? 너무 미안한데..


김태형
안미안해도 돼. 내가 원해서 하는거야.

임여주
아... 고마워..


김태형
고맙긴 ㅎ

그렇게 태형이는 나를 정성껏 간호해준 덕분에 난 실도 풀고 멍들도 다 나아졌다.

임여주
이제 이 지긋지긋한 곳도 끝이구느아...!!

나는 기지개를 쭉 폈다.


김태형
이제 집으로 가자.

임여주
아 맞다.. 나 집 가야되구나..

지민이 집은 나왔고 예전 우리 집은 뺐는데.. 어디서 묵어야 되지? 찜질방이나 갈까..?

고민을 하는 나에게 태형이가 말을 건냈다.


김태형
여주야. 무슨 생각해?

임여주
아.. 그게.. 나 어디서 자야될지 생각하고 있었어.


김태형
풉, 당연히 우리집이지. 너 짐도 우리집에 있잖아.

임여주
아 맞다..


김태형
가자.

태형이는 나의 손을 잡고 병실을 나섰다.

임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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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으로 내 얼굴도 빨개져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