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만하자, 제발
제발..


임여주
으.. 응

태형이가 내 손목을 놓자마자 거실을 벗어나 내 방으로 왔다.

임여주
와... 태형이가 내 손목을 잡다니이이이읽..!!

난 기쁜 아이마냥 기뻐 방방 뛰어다녔다.

임여주
아앍.. 쓸때없는 의미가 이렇게 좋다니..

나는 쉼호흡을 하며 내 몸을 진정시키고 젖은 머리카락을 말리기 위해 헤어 드라이기를 코드에 꼽았다.

위이이잉- 하는 바람 소리와 함께 드라이기가 켜지자 젖은 머리를 말렸다.

그리고 잠시후 태형이가 날 부르는 소리에 밖으로 나가자 배달 온 치킨이 있었다.


김태형
치킨 먹자-!

임여주
응, 고마워 ㅎㅎ


김태형
고마우면 많이 먹어라~

임여주
엉 ㅎ

나는 치킨 닭다리를 집어 한 입 베어물었다.

임여주
와- ..


김태형
맛있어?

임여주
어, 완전 짱 맛있어!

내가 눈을 반짝이며 말하자 태형이는 살풋 웃으며 내 머리를 쓰담아 주며 말했다.


김태형
맛있다고하니 뿌듯한데? ㅎㅎ

임여주
///

나는 얼굴이 붉어진 채 다시 치킨을 이어먹기 시작했다.

그리고 몇 분 뒤 치킨을 다 먹은 난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를 핀다.

임여주
으앗- 짜짜짜.. 잘 먹었습니다~


김태형
저도 잘 먹었습니다~ ㅎ

태형이가 나를 보며 씨익 웃는다.

임여주
왜 날 보면서 잘 먹었다고 해?


김태형
네가 먹는 모습에 뿌듯해져서 치킨이 더 맛있게 느껴졌거든 ㅎ

임여주
뭐래, 치킨은 원래 맛있는거얏!


김태형
그렇긴 하지. 여튼 난 이제 씻고 잔다!

임여주
나도 씻어야되는데..


김태형
그럼 너 먼저 씻어. 난 이거 정리하고 씻을께.

임여주
으응.

그리고 내가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오니 태형이는 먹었던 치킨의 봉지,치킨각 등을 처리하였다.

임여주
나 나왔어.


김태형
그럼 이제 내가 씻으면 되겠네?

태형이는 치킨을 먹었던 자리에서 일어나 나를 지나치려하자 내가 태형이의 옷깃을 잡았다.


김태형
? 왜 그래, 여주야?

임여주
혹시 저 남은 쓰레기 내가 버리고 와도 될까?


김태형
아, 괜찮아. 집에 분리수거 봉지들 있어.

임여주
그게 다 차보여서 그러는데...

내가 태형이 집 안에 있는 꽉 찬 분리수거 봉지들을 보며 말하자 태형이도 꽉 찬 분리수거 봉지들을 보며 한숨을 쉰다.


김태형
하..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는데....

임여주
그래서 그런데 진짜 내가 갔다오면 안될까..?


김태형
그건 미안해서 안돼. 내가 좀 있다가 다녀올께.

임여주
그래도.... 여기에 계속 언쳐사는데 조금이라도 보답해주고 싶어서...

내가 태형이를 애처롭게 보며 애원하자 태형이가 결국 백기를 든 듯이 알겠다고 한다.


김태형
.. 알았어. 대신 조심히 다녀와.

임여주
고마워!! ㅎㅎ 그럼 이것들 다 어디로 버려야돼?


김태형
밖에 나가면 큰 주차장에 맨 끝 쪽에 버리는데가 있어.

임여주
앗, 알았어.

나는 그의 말을 듣고 치킨 먹은 걸 정리하여 넣어져 있는 봉지와 페트병,캔 봉지를 들고 밖으로 나가려고 했다.


김태형
진짜 조심히 다녀와.

임여주
알았어어-! 남은 건 다녀와서 다시 버릴께 ㅎㅎ


김태형
.. 그래, 알았어.

그렇게 난 쓰레기 봉지들을 양 손에 쥐고서 밖으로 나섰다.

임여주
후- 진짜 언쳐사는 주제에 이런거라도 도와야지.. 그래야 내 맘도 좀 편해지는 것 같다.

나는 중얼중얼 거리며 주차장 맨 끝 쪽 까지 와서 쓰레기들을 버린 뒤 다시 주차장을 걸어가고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 자동차들 사이로 나와 내 팔과 입을 막은 채 검은 벤으로 날 끌고간다.

임여주
으읍..!!! 읍!!!

이번엔 맨정신으로 저번처럼 난 끌려간다.

저번의 악몽이 또 다시 생기고 있어.. 무서워... 제발, 누가 나 좀 지금 찾아줘...

눈에선 눈물이 흐른 채 발악을 하지도 못하고 그렇게 난 끌려간다.

아미인작가
태형이 오빠 생신 축하드립니다!! 호우~ 오늘은 태태님의 생신이드앙 ❤ // 여주가 잡혀가도 절 미워하지 말아요.. 흙

아미인작가
그럼 안니용~ 가기 전에 손팅이랑 별점 가득 한 번씩만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