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단편 모음집(워너원)
내가 너와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 #강다니엘


내가 너와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

#강다니엘

그는 늘 내게 잘해줬다.


강다니엘
"오늘 안피곤했어?"


여주
"아니 피곤했어.."

회사 끝날때 마다 데리러 와서는 피곤하단 내 말 한마디에 밥 먹잔 소리 한마디를 안하고 날 집까지 데려다 주고는 떠나는 다니엘.

그런 그의 모습을 볼때면 안쓰러워 다음엔 내가 밥먹자고 해야겠다 하다가도 업무에 하루를 시달리고 나면 그 밥한번 먹자는 소리가 입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렇게 그는 나의 남친인지 기사인지 모를정도로 나를 데리러 오고 데려다 주고만을 반복하곤 했다.

그러곤 하루는 내가 먼저 밥먹자 하는 날이면 뭐가 그렇게 좋은지 환하게 웃으며 날 마치 공주님이라는 모시는것 마냥 풀코스로 대접해주곤 하는 그의 모습에 나 정말 사랑 받고 있구나 생각도 많이 들었다.

어느날은 친구들이 말하길

친구
"강다니엘 걔는 하도 무뚝뚝해서 사귈 맛 안 날것같아"

친구
"그니깐! 걔 저번에는 내가 말걸었는데 아.네. 이러고는 그냥 가버리더라."

내 앞에서는 한없이 애교도 많고 너무 웃어서 그만좀 웃으라고 하루에도 수십번을 말하게 하는 그가 다른 친구들 앞에서 하는 행동들을 듣게 되는 날이면..

그날은 그가 더 이뻐보여서 괜히 더 손잡아 주고 안아주면 그는 또 그런 내가 이상한지 어디 아프냐며 장난도 쳤었다.

또 그는 평소 자주 아프셔서 병원 신세를 지고 계신 우리 할머니께 찾아와서는 몸에 좋다는 약들과 비타민을 바리바리 챙겨드렸고.

할머니 쉽게 꺼내 드실 수 있도록 바로 옆 책상에 가지런히 정리해두며 또 과일과 음료수를 잔뜩 사와 병문안 손님 편한 마음으로 맞이하라고 냉장고에 가득히 채워 넣었다.

그는 꼭 그렇게 무언갈 하나씩 할머니 주변에 채워 넣을때면 할머니께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할머니 손주 여주가 이거 다 사준거에요"

할머니를 통해 그 이야기를 들었을때쯤 난 눈물을 흘렸고 할머니는 그런 날 안아주며 고맙다고 몇십번이나 반복하셨다.

그 이야기를 들은 그날 난 할머니께 그 어떤 이야기도 해드리지 못했다.

사실은 그이가 다 사놓은거다 그이가 늘 나한테 말도 없이 할머니 병문안 해드렸다.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그러면 할머니가 그를 보고싶어 하실까봐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왜냐면..

하필 난 오늘 그이와 헤어졌으니깐.

난 그에게 지겨워 졌다며 이별을 통보했고

그는 나에게 그 어떠한 답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를 떠나보낸지 하루만에 그가 그리워 지는 밤을 지세우고는 집으로 돌아가는 길..

시간은 새벽 4시가 다 되어 택시를 타고 집 앞에서 내렸고 그렇게 집안으로 들어가려 할 때.


집 문 앞에서 쭈구려 앉아서는 얼마나 기달린건지 졸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왜 그가 그자리에 있는건지 왜 나에게 문자한통 보내지 않고 날 이렇게 하염없이 기달린건지.

답답한 마음에 그가 졸고 있는 자리 코 앞에서 나도 쭈구려 앉아 고개를 무릎에 파묻고는 눈물을 흘리다 이내 소리내어 울었다.

그렇게 어깨까지 들썩이며 울어대던 나.

그런 내 어깨에는 곧이어 따듯한 그이의 팔이 감싸졌다.

내 울음 소리에 깬건지 날 감싸 안고는 내 어깨를 토닥이는 그의 모습에 나는 더욱더 서럽게 울었던것 같다.

어린 아이가 울때 달래면 더 서럽게 우는것 마냥 괜히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이 얼키고 설켜 눈물은 쏟아져 내렸다.

그런 내 얼굴을 보겠다며 고개를 숙이던 그이는 내게 우니깐 못났다며 장난을 치곤했다.


강다니엘
"못났다.."

아마 내 기분을 풀어주려 했던 말이겠지.

나는 그의 가슴팍을 주먹을 쳐내고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고 그도 내가 때린 가슴을 부여잡고는 일어나더니 내 앞에 서서는 우리집 현관문을 열어주었다.

그리곤 들어가란 듯이 문을 잡고 서있는 모습에 집으로 들어서자 문 앞에 서서는 나에게 손인사를 하는 그의 모습에 이밤에 어딜 어떻게 갈거냐며 그의 손을 잡아 끌었다.

그렇게 그날 몇시간도 채 안남은 밤을 그와 꼭 끌어안고 잠을 잤다.

꿈만 같았다.

내가 너무 이 남자를 그리워 해서 신이 내게준 잠시의 꿈.

그런게 아니길 간절히 바라며 그의 품 안에서 잠들었던 나.

그렇게 다음날 아침잠에서 깼을때..

나의 옆자리가 비워져 있다는 사실에 절망을 했다.

정말 신은 가혹했다.

나는 폰을 들어 어제 내가 보냈던 문자를 확인한뒤 모두 아니라고 내잘못이라며 그에게 날 놓지 말아달라고 문자를 보낼려 했다.

왜인지 떨려오는 손에 타자도 잘 쳐지지 않았고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다 적어낸 문장 아래 전송 버튼을 누르려던 순간.

"언제까지 잘ㄱ.. 일어났네?"

문 앞에 서있는 그의 모습에 너무 놀래서 눌러버렸다.

곧이어 그의 주머니에선 알림소리가 울렸고 그는 폰을 꺼내어 문자를 확인하는듯 했다.

정말 그 순간 만큼은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었다.

이불안으로 들어가서는 온몸에 쥐가 난 듯 끙끙대고 있자 걷어지는 이불.

그리고 그는 내 눈을 쳐다보고는 싱긋 웃으며 입을 열었다.

"내가 널 왜 놓냐."

그 말을 끝으로 날 안아주는 그에게 나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여주
"고마워."

너와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는 너가 날 너무 사랑해 줘서

둘째는 내가 널 너무 사랑하게되서.

내가 너와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_END


자까
"워너원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


자까
"첫째 워너원이 너무 매력있기 때문에"


자까
"둘째 워너원이 너무 사랑스럽기 때문에"

여러분.. 하루종일 들을자신 있죠?


작가가 워너원을 사랑한 백가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