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거 불법이야
《18》



김서연
와..뭐냐?우리 동네에 이런 와인바가 있었어?


김봄
여기가 숨겨진 와인 맛집이야ㅋㅋ 와인도 엄청 맛있고 분위기도 좋거든


김서연
뭐..맘에 드네ㅎ


김봄
그럼 그냥 레드와인 두잔으로 시킨다?


김서연
응 마음대로 해


김봄
여기 레드와인 2잔 주세요

필요한역
네 알겠습니다ㅎ

11:40 PM
와인을 건네받은 둘의 술잔은 계속 기울어지며 와인을 들이켰다


김봄
야 너 술 조금 늘은거 같다?예전에는 두모금 정도만 마셔도 취하더니


김서연
그러게..술이 좀 늘은건가?


김봄
하긴..그렇게 마셔대는데 안느는게 이상하다ㅋㅋ


김서연
그런 의미에서 한잔 더?


김봄
콜!저기ㅇ..

한잔 더 시키려는 그때, 봄이의 핸드폰에 전화가 걸려왔다


김봄
-여보세요?

???
-오늘도 친구랑 노느냐고 이렇게 늦는거야?


김봄
-아 엄마 오늘이 종업식인데 좀더 늦게 들어가면 안돼요?

???
-무슨 애가 이시간까지 밖에서 놀아!이제 슬슬 집에 들어와 자정이 다되가는데 뭘..


김봄
-오늘도 서연이네 집에서 자고가면 안돼요?

???
-서연이네 좀 그만가라!언제까지 서연이네 집에서 잘거야!너 지금 안들어오면 카드 뺐는다?


김봄
-아아..알았어요 금방 들어갈게요

???
-퍼뜩 들어와


김봄
-네에..

뚝_


김서연
뭐야?이모셔?


김봄
엉..오늘은 이만 들어오라네..


김서연
야 그래도 너는 술마셔도 얼굴이 안빨개져서 다행이다


김봄
그러게..같이 나갈래?


김서연
아니ㅎ 나는 오늘 좀더 마시고 갈래 기분도 좋고 하니까


김봄
뭐..그래 내일 봐!


김서연
엉야 조심히 들어가고

인사까지 마친 봄이는 서둘러 짐을 챙겨 와인바를 나가고 서연이는 와인 한잔을 더 시키고 홀짝홀짝 마신다

그때,

딸랑-]

문이 열리고 한사람이 들어온다



정호석
...

혼자 술을 마시던 서연이는 문이 열리는 소리에 자연스럽게 고개를 돌리고 호석이를 보게된다

서연이도 이번에는 제정신인 터라 호석이를 못알아볼리 없었고

그런 서연이를 보지못한 호석이는 자연스레 서연이의 옆자리에 앉는다


정호석
엑스레이티드 한잔 주세요


필요한역
네 여기요~

호석이가 술을 건네받아 마시는 순간까지 서연이는 처음보는 호석이의 모습에 넋을 놓고 보고있었다

지금 호석이의 모습은 다정하고 순둥한 평소 모습과는 다르게 뭔가 다른 분위기를 뿜고 있었거든

뭔가..평소의 분위기는 작고 귀여운 강아지였다면 지금의 분위기는..

누군가 한명을 잡아먹을듯한 한마리의 늑대와도 같달까

자신을 빤히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는지 술잔을 내려놓고 턱받침을 한채 마주보는 호석이


정호석
누구신데 저를 그렇ㄱ...


김서연
...


정호석
정..서연?너가 왜 여기..


김서연
쌤 그게..

처음에는 당황한듯 보였지만 이내 마음을 가라앉히고 서연이를 보며 말을 잇는다


정호석
내가 너 찼다고 여기서 술마시고 있는거야? 고등학생이?


김서연
아니 그게 아니라..


정호석
내가 말했지 이렇게 짧은옷 입고 돌아다니지 말라고 다른 늑대새끼들이 너 잡아먹으면 어쩔려고 이렇게 입고다녀


김서연
...


정호석
내가 한말도 안지켰으니까..벌 받아야지

맨정신이라면 할수도 없고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상황이지만 지금 상태는 술도 들어갔고 정신이 몽롱한 상태

사람들은 술김에 자신의 욕망을 털어놓고 진심을 밝히게 된다 자신도 모르게.

아마 지금도 그런 상황이겠지

호석이는 서연이에게 가까이 다가가서 양쪽 의자에 손을 짚은 뒤 얼굴을 가까이 한다


김서연
그..선생..님..


정호석
학생도 여기서 불법 하나 저질렀으니까 나도 불법 하나 할게


김서연
네..?

쪽-]

입술을 짧게 맞추고 떨어진뒤 다시 말을 잇는다


정호석
그리고 지금부터 내가 하는건 전부 다 진심이야..ㅎ

그리곤 다시 입을 맞춘다

아까보다 더 깊고,

아까보다 더 깊고, 아찔하게

그 둘은 이미 많은 길을 건너왔고 다시 돌아가기엔 이미 늦었겠지 그리고 그 둘에 운명의 주사위는 던져진지 오래였다


자까
허헣 저도 모르겠슴다 뭐 다음화는 다음화가서 생각하죻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