쌤 나랑 사귈래요?
#57. 오랜만이야, 꼬맹아


" 야야 - 무슨 일이야? "

" 몰라, 신입생 둘이 싸움났대. "

' 쾅 - '


박지민
" 하, 그래. 서열정리 안됐다, 씨발. "

[ 작가시점 ]
' 지민은 태형 뒤에 있던 벽에 벽치기를 하더니, 태형을 언짢게 쳐다보며 말했다. '


박지민
" 무슨 일인지 존나 모르겠는데, 니가 이렇게 개같으니까 여주도 떠난거겠지.


박지민
한심한 놈. "

' 쨍그랑 - '


김태형
" 하 - 씨발, 뭐? "

[ 작가시점 ]
' 지민의 그 말이 끝나자, 태형은 헛웃음을 지으며 흥분한 듯 탁자 위에 있던 것들을 다 깨트려버렸고, 깨져버린 유리잔의 조각을 지민의 목에 가져다 놓으며 말했다. '


박지민
" 피식 - )) 왜 안죽여. 어서, 죽이라고 - "

[ 태형시점 ]
' 김태형, 죽여. 죽이라고 - 뭘 뜸들이는거야. '

[ 작가시점 ]
' 태형은 자신의 손에 떨며 잡고 있던 유리조각을 떨어뜨리고는, 눈에서 한 방울 씩 눈물이 떨어지더니 곧이어 쓰러졌다. '


최진리
" 씨발, 뭐야 - 저 또라이는. "


박지민
" ... 하아 - "

[ 작가시점 ]
' 태형이 쓰러지자, 모든 사람들은 웅성거리기 시작했고, 지민은 전신에 힘이 풀린 듯 풀린 눈으로 간신히 정신을 부여잡으며 벽에 기댔다. '

' 탁 - '


이지은
" 주문하신 ' 네그로니 ' 나왔습니다. "

[ 작가시점 ]
' 지은은 여주에게 " 네그로니 " 를 건네며, 옆자리에 다시 앉았고 여주에게 손수건을 건네며 말했다. '


이지은
" 무슨 걱정있으신거죠 - ? "


전여주
" 아니야. 걱정, 그런거 없어. "


이지은
" 거짓말. 나 이래뵈도, 전에 심리학과 전공했어요. "


이지은
" 말해봐요, 다 들어줄테니까 - "

[ 작가시점 ]
' 여주는 그런 지은을 토끼눈으로 잠시 쳐다보더니, 곧이어 씁슬한 웃음을 짓고는 침묵했던 입을 열며 말했다. '


전여주
" 사실, 몰카하려다가 태형이, 즉 너희 보스한테 오해를 부른거 같아. "


전여주
" 하필, 오해에다가 정략결혼을 하지 않으면 태형일 가만두지 않겠다는 엄마의 말때문에 자리를 가졌었는데 그것조차 태형이가 알아버렸고. "


이지은
" 흠 - 일이 참 꼬였네요. "

[ 작가시점 ]
' 지은은 유리잔을 톡톡 건드리며 잠시동안 찡그린 표정을 지었고, 마침내 여주에게 말을 이으며 말했다. '


이지은
" 일단 제가 두 분께서 화해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께요. "


전여주
" 정말..? 고마워, 지은아.. "

[ 작가시점 ]
' 여주가 지은의 손을 잡으며, 환한 표정을 짓자 지은은 피식 웃음을 짓더니 여주에게 말을 덧붙이며 말했다. '


이지은
" 그대신,


이지은
부보스님이랑 이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 덜컥 - '


박지민
" 일어났냐, 김태형. "


김태형
" 후 - 어제 무슨 일이라도 있었어? "

[ 작가시점 ]
' 태형은 붕대로 감싸져 있는 자신의 손을 보더니 지민에게 말했고, 지민은 애써 웃음을 보이며 말했다. '


박지민
" 무슨 일 있긴,, 아무일도 없었어. "


김태형
" 하.. 그래..? "

[ 작가시점 ]
' 태형은 어지러운 자신의 머리를 부여잡으며 숨을 내쉬었고, 지민은 자신의 지갑에서 돈을 꺼내, 후드집업을 걸쳐 입고는 태형에게 말했다. '


박지민
" 한동안 여기서 지내. 여주랑 싸웠고, 그래야 내 맘이 편할거 같으니까. "


김태형
" ... 고맙다, 박지민. "


박지민
" 피식 - )) 뭘, 그 정도로. "

' 탁탁 - '

[ 작가시점 ]
' 지민은 태형의 붕대가 떨어지자, 약국에서 붕대를 사와 집으로 돌아가며 이어폰을 꽂아 음악을 들었고, 싸한 느낌에 뛰어가며 말했다. '


박지민
" 후 - 예전에 일이 아직도 안 잊혀진건가. "


박지민
" [ 아냐, 박지민. 최악이었던 일.. 생각도 하지말자. ] "

' 또각또각 - '


이성경
" 어,, 꼬맹이..?


이성경
피식 - )) 오랜만이네. "

' 탁 - '

[ 작가시점 ]
' 소름끼치게, 입이 찢어지도록 활짝 웃는 그녀를 본 지민은 붕대가 담겨있는 비닐봉지를 떨어뜨리며 작게 중얼거렸다. '


박지민
" 이.. 성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