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워 내가 나이게 해줘서"
                        

지민은 어렸을 때부터 누군가에게 협박을 받으며 갑갑한 삶을 살아오다가 여주를 만나게 되어 새로운 여러 감정을 느끼게 된다.

※ 조금 느린 속도로 진행하여 지루할 수 있음.

고마워 내가 나이게 해줘서

김여주

지민이는 내가 조직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미 있었어.

아직도 그대로이고. 여주야 이해됐지?

내가 말했던 말이 지민이한테 그대로 적용되어 있어.

여주야 제발.. 너 나랑 떨어져 있으면 더 위험해져.

난 또 소중한 사람을 잃고 싶지 않단 말이야.. ((또르륵

석진이는 눈물이 흐르자 여주에게 감추기 위해 고개를 숙였다. 

여주는 조용히 석진이를 안아주며 다독였다.

여주는 석진이가 진정된 후 말하였다.

아.. 그건 알려줄 수 없어. 미안해.

괜찮아. 그리고 말해줘서 고마워.

석진이의 휴대폰 화면에는 발신번호 표시제한이 떠있었고 석진이는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고 소파에서 일어났다.

석진이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꺼내 전화를 받았다.

여주를 죽여도 상관없다는 뜻이겠지?

딱 이틀 줄게. 내일 오전 12시부터 48시간.

네, 근데 박지민한테 주소를 왜 알려줬죠?

여주는 냉장고에서 맥주 두 캔을 꺼내며 석진이에게 물었다.

석진이는 그대로 방에 들어갔다.

석진 오빠 하루 종일 이삿짐 옮겨서 힘드나봐.

여주는 지민이에게 맥주를 건네주면서 말했다.

석진이는 방에 들어와 침대에 앉았다.

하아.. 다시 손에 피 묻히기 싫었는데...

석진이는 고개를 떨구며 눈물을 흘렸다.

여주는 맥주 한 병 이상을 마셔서 취한 상태였고 지민이는 맥주를 많이 마시지 않았다.

여주가 맥주를 잔에 따르려고 하자 지민이가 맥주병을 뺏었다.

이제 그만ㅎ 너 지금 많이 취했어.

나 안 취했어..! 더 마실 수 이써!

여주가 지민이에게 다가와 맥주병을 뺏으려고 손을 뻗었다.

여주와 지민이의 거리는 매우 가까웠고 지민이는 여주를 바라보았다.

그때 지민은 심장이 빠르게 뛰었고 술기운이 올라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