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사랑의 법칙
24. 미친




이지훈
-들은 얘기인데 이가을 그 새끼도 학탈 했대.


김아진
미친, 우리 집 갈래? 이가을 년도 학탈 했다는대.


이 찬
너희 집? 그 형도 있는 거 아니냐, 사촌이라며 같이 사는 거 같던데 같이 안 살아?


김아진
아 같이 사는 거 맞아, 집으로 가면 그 새끼도 있어.


김아진
뭐 싫으면 나 혼자서 집으로 가지 뭐.


이 찬
뭐... 그게 좋을 수도? 우선 가자, 같은 길은 같으니까.


이 찬
밥도 다 먹었잖아, 근데 그 형도 학탈... 한 거야?


김아진
응 양아치 새끼라서 그래ㅋㅋ


이 찬
근데 우리도 학탈 했잖아ㅋㅋ


이 찬
우리도 양아치네?


김아진
우리는 기분 전환을 위해서 한 거고~ 뭐 양아치는 맞을 걸.


김아진
근데 난 처음이라 양아치는 네가 더 잘 맞는 거 같다.


이 찬
알겠어ㅋㅋ 가자, 이러다 그 년 만나겠다.

근데 나 찬이를 만난지 얼마 안 지났는데, 왜이리 편할까?

나 원래 사람도 잘 안 믿는데 찬이한테는 믿음이 가.

승관이 석민이처럼 너무 편하고 계속 친구하고 싶어.




이 찬
다 왔네, 잘 가. 내일 학교에서 보자.


이 찬
내일은 기분 좋은 하루 보내자고,


이 찬
울지도 화내지도 말고 웃으면서.


김아진
오글거려, 괜히 분위기 잡지 좀 말고 가라.


이 찬
착하게 말해도 왜 지랄인데.


이 찬
나 간다.


김아진
꺼져, 멀리 가.




김아진
미친... 이 사람들이 왜 여기에 있어?


이지훈
그게 몰래 학탈하고 싶어서 점심 시간에 나오다가 얘네한테 걸렸네...?


홍지수
하이 석민이랑 승관이가 너 학탈했다고 하길래 나도 하고 싶었는데 마침


홍지수
지훈이랑 정한이가 학탈은 한다고 하더라.


김아진
정한 선배랑 이지훈 손절한 거 아니였어?


이지훈
오해가 좀 있더라, 그거 다 풀었어.


이지훈
너도 얘랑 오해 좀 풀어라.


윤정한
... "씨× 따라오는 게 아니였는데, 같이 하자고 할 때부터 눈치를 챘어야 했어."


김아진
뭔 얘기? 난 할 말 없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찬이 집 갈 걸.


이지훈
뭐? 찬이? 네가 반찬 집에는 왜 가는데! 너희 사겨? 막 그렇고 그런 사이야?

내가 왜 이 찬 그 자식이랑 그렇고 그런 사이인데...


홍지수
제발 급발진 좀 작작 해.


이지훈
아 오키...


이지훈
그냥 얘기 좀 했으면 해서.


윤정한
할 얘기 없다는데 왜 자꾸 강요를 하냐, 없다고 하는데


윤정한
막 강요하면 생각이 나겠냐 좀 기달려야 얘기를 나눌 생각도 나고 그런 거지.


윤정한
넌 다짜고짜 모르는 사람이 고백하면 받냐?


이지훈
이쁘면.


김아진
지랄 이뻐도 안 받는 새끼가.


김아진
뭔 이쁘면이야,

이지훈이 저렇게 나오는 거 보니까 마음이 좀 약해지네 얘기를 나눠야 되나.



겨우
예에에 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