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집 그 남자

내가 질렸나봐

김여주

요즘 태형이가 이상하다

김여주

전에 태형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얼굴이 빨개지고 실실 웃었었는데

김여주

지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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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하지마...."

김여주

...............

그리고 한 번은 내가 먼저 용기내서 태형이에게 주말에 데이트를 하자고 했는데

평소 같으면 너무 좋다고 어디 갈꺼냐고 물어보던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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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바빠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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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중에 가자 오늘은 안돼..."

라고 하며 거절했다....

김여주

내가....질린건가...?

김여주

설마....아니겠지....

김여주

아닐꺼야....태형이는 그런애가 아니라고....내가 알아...안다고...

태형이를 최대한 이해하려고 했지만 결국 드는 생각은 하나 뿐이였다

김여주

"내가 질렸나봐....."

집으로 온 나는 옷도 갈아입지 않은 채 침대 위에 누웠다

침대 위에 누워서 천장을 보고 있는데 볼 위로 무언가가 흘러 볼을 만져 보았더니,

눈물이였다

그 사람에게 질린다는거, 그 사람에게 이제 사랑받지 못 한다는 것을 생각하니 속이 쓰려왔다

김여주

태형이한테는...당연히...나보다 예쁘고...착한 여자가 더 어울리겠지....

김여주

당연한거즈느.....흐으.....

김여주

그래도....헤어지더라도......

김여주

하고 싶은 말은

김여주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