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비춰주는 사람「APRICITY」
APRICITY-10화



최범규
누나! 어디갔다 왔어요


최범규
한참 기다렸잖아요

범규가 여주에게 반갑게 손을 흔들며 말했는데,

꼭 아기 강아지가 주인을 보고 붕방거리는것 같았다.


최범규
이거 누나 줄게요


최범규
그리고 저 늦으니까 이만 갈게요..!!

범규가 여주의 손에 초코우유를 쥐어주곤 바로 뛰어나갔다.


최수빈
뭐야 최범규...



수빈이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고, 자리에 앉아서 다음 수업의 책과 노트를 준비하는 여주.


여주가 열심히 필기를 마치고 노트를 덮었다.


최연준
야아 밥 먹으러 가자ㅏ


최연준
밥 밥!!


김지원
야 최연준! 나도 같이 가


최연준
?? 나 서여주랑 먹을건데


최연준
ㅇㅅㅇ


김지원
설마 최수빈 너도??


최수빈
ㅇㅇ


김지원
그럼 나도 껴주라


김지원
나 밥 먹을 사람 없단 말이야~~


김지원
여주라고 했나?


김지원
친하게 지내자!

지원이 여주에게 손을 내밀었고, 손을 맞잡으며 말하는 여주.


서여주
잘 부탁해..


김지원
응!ㅎㅎ

지원이 예쁘게 웃으며 말했다.


서여주
'되게.. 밝은 아이구나.. 나랑 좀 반대네..'


최연준
아 배고파~~


강태현
누나!


김민정
여주야!


강태현
적응할만 해요?

태현이 멀리서 달려와 여주의 옆에 서며 말했다.


서여주
..응


강태현
다행이네요ㅎ


김민정
여쭈! 얘네가 안 괴롭혀??


최수빈
누가 보면 나쁜 사람인줄 알겠다


김지원
아니었냐??

지원의 말에 민정이 지원을 쓱- 보더니


김민정
넌 왜 여깄냐?


김지원
얘네랑 밥 같이 먹기로 했는데? 왜.


최연준
왜 또 그러냐


서여주
...?

둘 사이에서 번갈아보며 당황해하는 여주.


강태현
누나 우리 먼저 밥 먹어요


강태현
저 선배들 맨날 저래

태현과 여주가 자리에 앉았고, 그 옆으로 범규와 휴닝카이가 왔다.


최범규
엥? 누나 왜 이리 깨작깨작 먹어요..??


서여주
아.. 단 걸 먹었더니 좀..


최범규
아... 제가 초코우유 줘서 그런거에요??ㅜㅜ

범규가 울상을 지으며 말했고, 아주 희미하게 웃어보인 여주가 아니라고 답했다.


휴닝카이
저기.. 아침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