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와 너드의 관계

44화

윤정한 image

윤정한

..응?태연아 뭐라고?

김태연 image

김태연

몰라 이 바보야..

윤정한 image

윤정한

태연아 한번만 더 말해줘 듣고싶어ㅎ

김태연 image

김태연

너..모르는거야 모르는척 하는거야..

윤정한 image

윤정한

나 지인-짜 몰라서 그래

김태연 image

김태연

...

에이 모르겠다라고 생각한 태연이는 눈을 꼭 감고 짧게 입을 맞추겠지

윤정한 image

윤정한

..이거 내가 마음대로 생각해도돼?

김태연 image

김태연

...

윤정한 image

윤정한

눈까지 감고 있으면 내가 안미치고 배겨?

윤정한 image

윤정한

진짜..키스해달라는거야 뭐야ㅎ

그리곤 뒷목을 감싸안아 입을 맞추겠지

그날따라 더 긴장한 태연이는 몸이 굳어서 입술만 오물오물 거린다

그에 장난치듯이 입술을 떼고 콧잔등을 살짝 치고 떨어진다

윤정한 image

윤정한

왜이렇게 긴장했어ㅋㅋ 처음도 아닌데

김태연 image

김태연

아니이..그게..

윤정한 image

윤정한

긴장풀어ㅎ

김태연 image

김태연

응..

그리고 다시 천천히 입을 맞추는 정한이였고 태연이의 등은 어느새 침대에 맞닿아 있었지

...😝

해는 이미 중천에 뜬 시각인 11시

숨소리를 제외하고는 정막뿐인 방안에 경쾌한 전화벨 소리가 울린다

윤정한 image

윤정한

으으..왜애..

최승철 image

최승철

-너네는 조식도 안먹으러 오고 아직까지 뭐하냐?

윤정한 image

윤정한

아..나 지금 일어났다..

최승철 image

최승철

-김태연 얘는 전화도 안받고..

김태연 image

김태연

으으..뭐야아..?

윤정한 image

윤정한

..!!태연아 쉿..!(소근)

최승철 image

최승철

-음?뭐야 방금 김태연 목소리가 들렸는데..

윤정한 image

윤정한

에이 뭔소리야..ㅎ 태연이가 여기 왜 있어

최승철 image

최승철

-하긴 너네가 같은 방에 있을리가 없지 아무튼 빨리 나와 밥 먹으러 가게 나 니 방 앞이야

윤정한 image

윤정한

...어?

최승철 image

최승철

-니 방 앞이라고

윤정한 image

윤정한

아니..나 씻어야되서 좀 오래 걸릴거 같아!먼저 가

최승철 image

최승철

-아 뭐래 걍 대충 세수만 하고 나오지?뭐 소개팅 나가는것도 아닌데

윤정한 image

윤정한

에이 그래도 나 태연이가 있는데 내 꼴보고 정 떨어지면 어떡해..

최승철 image

최승철

-아오 진짜 알았다 알았어 그럼 니가 김태연 데리고 나와 민규가 데리러 가긴 했는데 민규도 먼저 나오라고 해야겠다

윤정한 image

윤정한

어어 그래!이따 식당 주소만 찍어줘!

최승철 image

최승철

-그래 빨리 나와 어짜피 해장국집이라 걍 너네도 2그릇 시킨다

윤정한 image

윤정한

어어!

뚝_

김태연 image

김태연

..최승철이야?

윤정한 image

윤정한

어..다행히 우리 둘이 같이 있는건 안들켰다..

김태연 image

김태연

와..다행ㅇ..

윤정한 image

윤정한

응?왜?

김태연 image

김태연

나한테 왜 니 옷이 입혀져있..

3초간의 정적...

김태연 image

김태연

야!!!윤정한!!

윤정한 image

윤정한

아앜!!태연아 아파..!!

김태연 image

김태연

너..너 이 변태!!

태연이는 정한이의 등짝을 다섯번정도 후려친 뒤에야 자신의 옷을 들고 화장실로 들어간다

윤정한 image

윤정한

아..씁 아프다..그 태연아 내 옷은 주고가야ㅈ..

철퍽_

그리고 태연이가 손만 빼꼼 내밀어서 던진 티셔츠는 정한이의 얼굴에 명중했다지

윤정한 image

윤정한

..야구선수해도 되겠네

김태연 image

김태연

너 빨리 옷 안입어?그래야 내가 나갈거 아니야!

윤정한 image

윤정한

뭐 어때 어짜피 다 봤ㄴ..아앜!!

결국 까불다가 치약으로 한대 더 맞은 정한이였고 그제서야 옷을 주섬주섬 입는다

김태연 image

김태연

다 입었어?

윤정한 image

윤정한

응..

김태연 image

김태연

너 진짜..

윤정한 image

윤정한

아니이..내가 너 일어나면 부끄러울까봐 일부러 옷도 다 입혀주고 잔건데..

김태연 image

김태연

근데 넌 왜 안입고 있어!!

윤정한 image

윤정한

너 옷 입힐려는데 너무 입히기 힘들어서 그냥 큰 내 티셔츠 끼워놓고 나는 옷이 없어서 그랬지..

김태연 image

김태연

아니이..!그럼 날 깨웠어야지!

윤정한 image

윤정한

너가 기절하듯이 잤는데 어떡해ㅋㅋㅋ

김태연 image

김태연

...아 몰라몰라 너 여행 끝날때까지 나 건들지마 돈 터치 미. 오케이?

윤정한 image

윤정한

진짜?

김태연 image

김태연

당연하지!나 먼저 나갈거야!!

윤정한 image

윤정한

그러고 나가게?내가 아무리 어제 대충 씻겨줬다고 하지만 모자라도 쓰고 나가지? 나야 뭐 내눈엔 항상 예쁘게보여서 상관없는데 다른 애들이 놀릴거 같은데ㅋㅋ

김태연 image

김태연

...나 모자 없는데

윤정한 image

윤정한

그럼 내꺼 쓰고가ㅎ

자신의 볼캡모자를 꾹 씌워준뒤 볼에 짧게 입맞춘 정한이였고 태연이는 고개를 푹 숙이고 방을 나갔다

그걸 놓칠세라 후다닥 따라가서 백허그를 하고 뒤뚱뒤뚱 걸어서 엘리베이터까지 걷는 두 사람이었지

자까 image

자까

아앜 몰라요몰라요 새벽에 써서 제정신 아닌 상태라 이런 내용이에요..뭐..둘다 성인인데 괜찮죠 뭐..움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