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任(신임) 의 결과

제 58화. 선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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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오늘부로 과인은 국왕의 자리에서 물러나고 내 숙부님인 수양대군께 선위할 것을 그대들 앞에 선언한다.

그날 이후 성재는 고작 15살에 상왕이 되었다.

왕위에서 물러난 이후 성재는 부인과 함께 분가해서 살기로 했다.

물론 돈과 하인 또한 궁에서 지원해주었다.

덕분에 민혁도 성재의 곁에서 호위 직을 계속 할 수 있었다.

어의: 전하. 선위하신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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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네. 그렇게 됐어요.

어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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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어의: 어..어떻게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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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들어가서 설명할게요.

어의: 아. 그러니까 최가 수빈이 대군의 사람이었고 둘이 닮았다는 점을 이용해서 전하께서 오인을 하게 만들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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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네.

어의: 와. 그 대군도 참 대단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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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정말 똑똑하신 것 같습니다.

어의: 그래도...

어의: 이렇게 알게되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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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러니까요.

어의: 확실히 마음도 가벼워 보이시고...

어의: 대신! 약 잘 챙겨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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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ㅎㅎ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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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잘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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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동안 고마웠어요.

어의: 저야말로

어의: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해요.

성재에게 주어진 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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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부인. 앞으로는 여기서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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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좋네요. 집도 예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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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래도 전보단...낫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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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네..그렇겠죠.

두사람 모두 궁에서 오랜 눈칫밥 생활에 정신이 많이 피폐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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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저..저기 상왕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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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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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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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전하께서 보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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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숙부님이...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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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재무관리를...하라 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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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무인을 보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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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저도 잘..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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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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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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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결국 벗어날 수 없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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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지긋지긋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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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저...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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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이가 민혁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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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아.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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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저..혹시..나중에 한수 배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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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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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이제 누군가를 가르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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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아...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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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그럼.

윤기가 들어가자 성재는 옆에 있던 화병을 내리쳐 깨뜨렸다.

쨍그랑_!!

화병은 날카로운 소리를 내며 깨졌고 그 파편은 성재의 손에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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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더 뭐가 필요하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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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다 내줬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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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내 자리도..신분도...내 사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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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제 다 지녔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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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내게 뭘 더 얻으려 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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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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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조금만 진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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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하아__하아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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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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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내 숙부님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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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버지랑 그렇게 친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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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조카의 모든 걸 다 빼앗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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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뭐가 모자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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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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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왕위까지 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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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왜 또 감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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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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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내가 왕위에 집착이 있던건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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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권력같은거 필요하지도 좋지도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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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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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래서 다 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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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아버지 돌아가신 이후로 처음으로 마음이 편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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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것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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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산산조각나네요.

모든 이야기는 역사작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

이제 이야기의 뒷무렵을 달리고 있어요.

꾸준히 봐주시고 댓글달아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앞으로도 기대해주세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