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강력반입니다 S1
#10 “불법노예(4)”



인이어를 끄자 눈에 들어오는 현재 상황.

상용과 윤기, 지민, 태형의 엄청난 기 싸움에 계약자들과 간부들마저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남 여 주
아아..!! 아이고오... 내 다리!!

여주는 아까 상용이 자신을 떨어뜨릴때 발목을 삐었다는 듯 갑자기 주저앉아서 울부짖었다.


박 지 민
여주씨! 괜찮아요?

지민이 놀라서 달려왔고 윤기와 태형의 낮빛이 어두워졌다. 한대칠 거 같은 눈빛이었고

아니나 다를까 참다못한 윤기가 주먹을 날렸지.


남 여 주
좆됬다

여주는 중얼거렸고 자빠진 상용도 벌떡 일어나 윤기를 가격했다.


김 태 형
선배..!!!


민 윤 기
하씨ㅋㅋ 존나 아프네

윤기는 어깨를 돌리며 일어났고 당장이라도 둘은 싸울 것만 같았다. 여주가 상용에게 다가가 무어라 속삭였다.


한 상 용
씁... 그래, 아가씨ㅎㅋ

상용의 대답에 일어나서 A팀을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 여주. 다들 어리둥절해 하며 따라가지.


민 윤 기
어디가는데요


남 여 주
잔말 말고 따라오시죠?


허름하기 짝이 없는 응급치료실. 구급상자 몇 개와 낡아빠진 침대 두어개가 끝인 이곳에 들어온 A팀.


남 여 주
앉아보십시오.

여주의 말에 눈치를 보다가 각자 침대에 앉았고 모두 앉은걸 확인한 여주가 인이어를 켜며 구급상자를 뒤적인다.


남 여 주
다들 인이어 좀 켜시지 말입니다.


박 지 민
아, 맞다.. 인이어

하나둘씩 인이어를 켰고 그와 동시에 귀가 아플정도로 소리를 질러대는 석진이다.


김 석 진
[야!!! 너네 뭐하고 있어?! 어?


김 석 진
[인이어가 장난감이야? 멋부리냐?!


민 윤 기
[죄송합니다.


김 석 진
[민윤기 넌..!! 넌 A팀장 됬으면, 너라도 인이어 제대로 해야될거 아니야?!


남 여 주
[아이... 팀장님, 걱정하시는건 압니다만 지금 시간이 없습니다.


김 석 진
[...무슨 일입니까

여주의 말에 급격히 차분함을 되찾은 석진이 깊은 한숨을 내쉬는 소리가 들렸다.


남 여 주
[대충 둘러대고 저희만 따로 모였습니다.


김 석 진
[아, 그래요? 어딥니까


남 여 주
[병동이긴 한데.. 이름만 병동이지 사실상 별거없습니다.


김 석 진
[노예계약 증거는... 없습니까?


남 여 주
[네..


민 윤 기
[아 맞다.


민 윤 기
[이쪽 공장 수사가 좀 더 필요할거 같은데요?


민 윤 기
[공장에서 생산하는 거 마약입니다.


김 남 준
[마약이요? 그런 정보는 없었는데..


민 윤 기
[나도 오늘 직접 보고서야 알았어


정 호 석
[생각보다 일이 꼬였내요


전 정 국
[일단 저희도 오늘 밤 진입하는게 어떱니까?


김 석 진
[그래. 오늘밤 B팀 전원 폐공장 잠입예정이다.


남 여 주
[알겠습니다.


김 석 진
[옥상에 숨긴 할건데.. 옥상이 어딘지 알아야 말이지ㅎ


김 태 형
[아! 공장 뒷문으로 들어오셔서 바로 왼쪽 보시면 건물 외벽에 붙어있는 철제 계단 있습니다.


김 태 형
[거기로 쭉 올라가시면 옥상 바로 밑 층인데


김 태 형
[간부는 약 2명정도 있고, 2시간마다 교대입니다.


김 태 형
[교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10분이고 계단에서 올라오자마자 보이는 사다리 타고 올라가면 옥상입니다.


정 호 석
[와.. 그런건 어떻게 안다냐?


김 태 형
[그냥 지나가면서 필요할까봐..ㅎ


전 정 국
[그럼, 밖에 대기하고 있을테니까 교대시간에 무전쳐요


박 지 민
[오케이!


김 석 진
[무슨 일 있으면 다시 연락해

A,B팀 사이의 무전이 끝이났고 여주는 그나마 제일 정상적인 구릅상자를 가지고 와서 뚜껑을 열었다.


남 여 주
연고..있고, 밴드... 하, 이거 너무 오래된건데..

뭐라 중얼거리기도 하고 이리저리 돌려보기도 하고 냄새를 맡기도 하더니 면봉과 연고를 들고 윤기옆에 앉았다.


남 여 주
따가워도 참으십시오.

차가운 연고가 상용에서 맞은 상처 위에 올라가 따까웠고 여주의 온기가 그를 감쌌다.


민 윤 기
흣..! ㅇ, 아파요..


남 여 주
엄살은...

여주는 윤기를 한 번 째려본후 후후 불어 연고를 말렸다. 다 됬다, 라고 말하는 그녀의 이마에는 땀이 송글송글 맺혀있었다.

손등으로 이마를 쓱 닦고 구급상자를 닫은 여주는 남은 침대 위에 풀썩 누웠고 뽀얀 먼지가 폴폴 날렸다.


김 태 형
근데요 여주씨, 뭐라고 하고 나온거에요?

태형이 여주를 보며 물었고 여주는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하는 듯 했다.


남 여 주
어...음, 화 안 낸다고 약속하시면 말하겠습니다


민 윤 기
안내요, 나도 궁금하네



남 여 주
선배들이랑 있게해줘


남 여 주
이따 밤에 너 하라는대로 할게


한 상 용
씁... 그래, 아가씨ㅎㅋ



박 지 민
뭐라고요?

여주는 이럴줄알았다고 중얼거리며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돌아누웠다.


남 여 주
그럼 어떡합니까...


민 윤 기
한상용 그 새끼, 진짜 뭔 짓 할지 모르는데...


민 윤 기
남여주씨 미쳤습니까?!


남 여 주
하... 저도 다 감안하고 제안한겁니다.


남 여 주
저 경찰이에요. 다수를 위해서는 내 목숨 하나 아깝지 않은 경찰이라고요.


김 태 형
그렇게 따지면 우리도 경찰이에요.


김 태 형
내 주변 사람만큼은 지키고 싶은 경찰들입니다.


민 윤 기
하.. 이미 엎질러진 물이야


민 윤 기
여주씨, 대신 조심해요


남 여 주
...네





신작결국 질렀어효

캐케캨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