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처럼 다가온 그대에게
의외


띠띠띠띠 띠로롱_


김재환
신발 벗자 여름아


박여름
네..

불안해하는 와중에도 말은 잘 들었다




그렇게 여름의 방에 들어오자마자

우르르_ 쾅_

천둥소리에 다시 호흡곤란이 왔다


김재환
괜찮아 괜찮아 숨 크게 쉬어

그런 여름을 토닥여주는 재환이였다

마냥 철없고 장난끼 많은 쌤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성숙한 면도 있었다


김재환
자 이거 먹어

아까 지훈이 말했던 약을 먹였고

여름은 곧 바로 잠에 들었다

그리고 재환은 지훈이 올때 까지 자리를 지켰다

띠띠띠띠 띠로링_


박지훈
김재환


김재환
어 왔어?


박지훈
진짜 고맙다


김재환
뭐 이런걸 가지고 당연히 해줘야하는건데


박지훈
그래도 딱 너가 있어서 다행이네


김재환
아무튼 나 이제 가야해서


박지훈
고맙다


김재환
그래~ 아 맞아 내일 여름이 학교 안나와도 된다고 말해줘


박지훈
왜왜?


김재환
상태가 저런데 당연히 집에서 쉬어야지


박지훈
음..나도 마음은 그러고 싶지만 쟤가 자기 질병처리 하나라도 되면 안된다고 열 나도 가는 애여서


김재환
내가 알아서 질병처리 안되게 해준다고 말해주고 내일은 쉬라고 해


박지훈
알겠어 고마워


김재환
그럼 나 진짜 간다


박지훈
잘가





그렇게 다음날 아침




박여름
하..

똑똑_


박지훈
야 일어났냐


박여름
어 일어났다


박지훈
들어가도 됨?


박여름
마음대로해

철컥_


박지훈
너 오늘 학교 가지마


박여름
뭐야 다짜고짜 학교 가지 말라니


박지훈
김재환이 너 오늘 쉬래


박여름
왜? 아 음..가야하는데


박지훈
질병 처리 안하게 해준대 그러니까 오늘 집에 있어라


박여름
그래? 알겠어


박지훈
근데 너 배 안고프냐


박여름
고파


박지훈
나와 밥 해놨어


박여름
오~ 박지훈~ 오~


박지훈
왜저래 빨리 나와 안나오면 너꺼 내가 다 먹을거임


박여름
아 돼지야


박지훈
뭐 인마?


박여름
잘먹을게 돼지야~


박지훈
진짜 유치하다 유치해


박여름
응~ 무치해~


박지훈
헐


박여름
아 빨리 출근이나 해


박지훈
오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