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시계를 돌려라 (자유연재)
12⏳



여주은
모래시계에 대해 알려준다했지?


여주은
이번에야말로 꼭 알아내야해


여주은
이곳에서 오래 생활할수록..


여주은
자꾸.. 미련이 남는단 말이야

휘잉- (바람소리)


여주은
어후 추워라


여주은
언제 오는거야!

저벅-


여주은
?


여주은
발소리가 들렸던거 같은데.. (두리번)


여주은
잘못들었나? (갸웃)

휘이익- 쌩- (칼 휘두르는 소리)


여주은
꺄아악!!!

달그락-


문준휘
권순영은?


최승철
늦나보지


김민규
그럼, 후궁 한 명은?


부승관
유설아는 어디있지, 정가을?


정가을
궁금하세요?


이지훈
그러고보니 여주은도 안보여


홍지수
설마 너..


정가을
왜이렇게 다들 쌔한 눈초리로 쳐다보실까..ㅋㅋ


정가을
유설아는 할 일이 있다고 어디 좀 갔어요


이찬
어디갔는데


정가을
그건 저도 모르겠는데요? ㅎㅎ

푹-


여주은
!


권순영
조금만 늦었으면 큰일날뻔했네..


여주은
ㄱ,권순영!!!

권순영의 손에서 피가 흘렀다


여주은
소,손으로 칼을..!

필요한역할
하씨..황제가 끼어들다니


여주은
권순영! 괜찮아..?!


권순영
이정도야 뭐..


권순영
감히 나의 정부를 시해하려 들다니


권순영
이런 짓을 너 혼자 벌인건 아닐테고, 배후가 누구냐

필요한역할
이미 알고온거 아닌가?


권순영
니 입으로 불어

필요한역할
내 입으로 불면 나의 주군께서 죽으실걸 뻔히 아는데

촤악- (칼로 베는 소리)


권순영
그럼 죽어


여주은
!


권순영
괜찮아? 다친데는 없고?


여주은
하씨.. 너가 지금 남 걱정할 처지야?


여주은
손에 피가 흐르는데..!!


권순영
이정도는 찔린것도 아니야


여주은
닥치고, 손이나 줘봐

찌이익- (드레스를 길게 찢음)


권순영
뭐해


여주은
이걸로 지혈이라도 해야지 (손에 찢은 드레스천을 감아주며)


여주은
궁에 돌아가면 꼭 치료부터하고


권순영
…////


권순영
그래


여주은
됐다


여주은
자, 이제 얼른 돌아가서 치료받아


권순영
?


권순영
너는?


여주은
난 유설아 기다려야해


권순영
걔가 너 여기로 데리고왔냐?


여주은
어, 지금 잠깐 불피울 장작가지ㄹ..


권순영
너 바보야? 방금 일어난 일을 보고도 상황파악이 안돼?


여주은
무슨소리야


권순영
그 년이 널 죽이려고 유인한거잖아..!!


권순영
아니, 애초에 걔가 널 싫어하는 것 쯤은 너도 알고있었잖아


권순영
바보가 아닌 이상, 걜 왜 따라가?


여주은
ㅇ,아니.. 난..!!


권순영
너 방금 내가 조금이라도 늦었음 죽을뻔했다고!!


권순영
여긴 너네 나라 대한민국처럼 범죄가 일어나면 바로 범인잡고 법에따라 조치할 수 있는 곳이 아니야


권순영
플로렌스에 있는 이상 더 조심ㅎ..


여주은
그만해!!! (울먹)


여주은
내가 오고 싶어서 왔어..?!


여주은
다 네 이기심 때문에 나 여기있는거잖아!!


여주은
나도 유설아 걔.. 수상했어!


여주은
근데 왜 따라갔는지 알아?


여주은
모래시계에 대해 얘기 해준다더라?


여주은
난 집으로 돌아가고 싶고! 그래서 순간 혹해서 따라간거라고…


권순영
…


권순영
넌.. 내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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