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주의보
116화."혼혈이군요"



설은(엔시)
아니(단호박).


진영
나빠ㅠㅠ


설은(엔시)
이제 알았냐.

엔시는 대충 대답한 후, 계속 생각에 몰두했다.


설은(엔시)
........흠..


설은(엔시)
........야, 배진영. 나 뱀파이어계 좀 갔다올게.


진영
뱀파이어계? 갑자기......?


설은(엔시)
알아낼 일이 있어서. 전정국이랑 태태 사고 못 치게 해라.


설은(엔시)
그 둘이 싸우면....


설은(엔시)
나한테 알려줘^^


진영
어.....알았어.

엔시는 검은 망토를 걸치고, 핸드폰을 꺼냈다.


민현
여보세요?


설은(엔시)
황민현!!


민현
깜짝야...왜?


설은(엔시)
지금 당장 뱀파이어계로 와! 처리할 일이 있어.


설은(엔시)
알아들었어?!


민현
알았어..청소중이었는데...;;


설은(엔시)
청소병.

엔시는 그 말을 마치고 뱀파이어계로 장소를 바꾸어 사라졌다.

그 방에 혼자 남은 배진영은 한숨을 쉬었다.


진영
하아....저 둘이랑 있기는 좀 어색한데..



민현
도대체 왜 보자고 한 건데.


설은(엔시)
...배진영한테 징조가 나타났어.

"평범한 인간이 아니라는 징조."


민현
........?!


민현
정말이야?


설은(엔시)
아이린이 퍼뜨린 저주종이를 처리하는데..배진영이 단검을 생각보다 잘 다루었어. 그리고 내 피를 마시더니 맛있다고 했지.


설은(엔시)
배진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마냥 평범한 인간이 아닐지도 몰라.


설은(엔시)
그래서 배진영 인간의 정체를 밝히려고 불렀어.


설은(엔시)
뱀파이어 기록부를 확인하려면 황태자인 니 도움이 필요해.

"정체 밝히기, 도와달라고."


민현
알았어..그럼 '뱀파이어 기록관'으로 가야 해.


민현
따라와.

'뱀파이어 기록관'

모든 뱀파이어들의 삶을 기록해놓은 문서를 보관하는 곳이다.

황실 측만이 기록관을 열 권리가 있다.

아이린도 뱀파이어 정부 수상이니까..기록관을 열 수 있는 거나 다름없다.

"여기서부터는 출입이 불가능합니다."


민현
황태자다, 문 열어.

"네."


민현
들어와.


설은(엔시)
와...(책 겁나 많네 머리아프게...)


설은(엔시)
(책 잘 안 읽는 1인)


민현
여기서 배진영 가문의 뱀파이어 기록을 찾으면 되는 거지?


민현
근데....한 90066666003333011220211481110174291123개쯤 되는 기록부를 모두 뒤지겠다고??


설은(엔시)
(말잇못)


설은(엔시)
...뒤져야지, 찾으려면.

둘은 90066666003333011220211481110174291123개쯤 되는 기록부를 결연하게 바라보고는 동시에 말했다.

"....뒤지기 시작하자......;;"

한편, 엔시의 집에 남은 남자 셋은 조용히 앉아 있었다.

조용한 정적이 흘렀다.

갑.

갑.분.

갑.분.싸.

이런 게 진정한 '갑분싸'가 아닐까.

엔시가 있을 때는 활기찼던 분위기가,

가라앉아 버렸다.


진영
...........


뷔(김태형)
.............


정국
...............


진영
(진짜 어색하네.....저 뱀파이어 헌터들은 대체 뭐냐...)


뷔(김태형)
(배진영이라고 했나? 엔시랑 무슨 사이야....)


정국
(...어색해 죽겠네. 배진영, 진짜 뭐야?)

그 셋은 서로를 경계의 눈치로 바라보며, 여러 생각을 했다.

그때, 조용하다 못해 써늘한 분위기를 깨는 소리.

'똑똑똑.'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뷔(김태형)
내가..


정국
내가..


진영
내가 열게.

그 셋은 문을 열기 위해 한꺼번에 일어섰다.


진영
........


뷔(김태형)
........


정국
..........

결국에는


뷔(김태형)
그냥 내가 열러갈게.

뷔가 문을 열게 되었다.


뷔(김태형)
누구지..

'끼이익'

뷔가 문을 열자,


김세정(세라)
저기.....엔시언니 있어요?

김세정이 고개를 빼꼼이 내밀고 물었다.


뷔(김태형)
볼일이 있어서 잠깐 나갔어. 근데...

"넌 누구야?"


김세정(세라)
아, 전 김세정, 세라라고 해요. 얼마 전까지는..

"아이린 밑에서 일했죠."


김세정(세라)
하지만..그만두었어요. 아이린이 하는 짓을 용납하기 힘들었거든요..


유선호
세라, 우린 엔시 누나를 보러온 거지, 자기소개를 하러 온 게 아니라고!


대휘
맞아!


김세정(세라)
(째릿)조용히 있어!

김세정이 그 둘을 째려봤다.


유선호
..(깨갱)


대휘
..아 네 잘못했습니다


뷔(김태형)
...일단 들어와.


뷔(김태형)
엔시는 곧 올 거야.


김세정(세라)
네.....


김세정(세라)
엔시 언니한테 할 말이 있어서 왔어요.

김세정이 조심스럽게 말했다.


김세정(세라)
그런데..

김세정이 바닥에 앉은 정국과 뷔를 둘러보며 말했다.


김세정(세라)
당신들은...


김세정(세라)
BTS뱀파이어 헌터죠?

뱀파이어 헌터라는 말에 뷔와 정국의 표정이 굳었다.

이번에는 김세정의 시선이,

배진영에게로 향했다.


김세정(세라)
당신은.....


진영
?

"결코 평범하지 않은..10000년에 한 번 겨우 나올까 말까한 태생이네요..."

"특이한 핏줄을 지녔군요."

"인간과 뱀파이어의 피가 섞여 흐르고..뱀파이어의 힘을 지닌....뱀파이어와 사랑에 빠진..."

"혼혈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