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왕족 [시즌 2]
2.


* prologue와 이어지지 않습니다:) *


예로부터 전해지는 왕족의 역사이로다.

한 겹씩 낙엽의 색이 바뀌고 힘없이 바삭하게 떨어지는 순간 하나하나를 주옥같이 다 담은 수만 년의 역사가 될 것이니,

고난과 역경 속 선조들이 기록하였던 역사를 잘 숙지하여 한층 더 발전한 세계를 창제하기 바란다.


김태형 (25)
"그다음이 누구여도 왕족의 순수 혈통은 이 책을 읽게 될 것이니,"


김태형 (25)
"나는 내 후손들을 위해 글을 이렇게나마 끄적여본다."


김남준 (27)
"... 어때?"

해 질 녘, 저녁노을을 바닷바람과 세게 맞아대는 둘이서 모래사장에 앉아 낡은 책을 뒤적거린다. 거칠게 휘날리는 태형의 앞머리가 꽤 쌀쌀한 날씨임을 알려주었다.


김태형 (25)
"... 뭐, 여기에도 무슨 감상평을 내?"


김남준 (27)
"아니~ 뭐 그런 건 아니지만, 이제 곧 너도 손을 대서 적어야 하는 책이니까 한 번 물어봤어. 잘 읽어둬, 앞에 글 잘 읽어두면 너 적을 때 도움 될 거야."


김태형 (25)
"알았어."

하기 싫고 부담스럽다고 말하고 있는 태형의 표정이었지만, 남준은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항상 주어진 일이 싫다고 징징대는 아이라서, 이제 달래는 것도 익숙히 넘겼다.

잠깐 침묵을 계속 유지하다가, 주위가 어두워졌다는 걸 먼저 알아챈 남준의 가자는 말로 둘은 사박하게 모래가 밟히는 소리를 각자의 세계에서 즐기며 해변을 벗어났다.

탁-


전정국 (22)
"형, 나 말할 거 있는데 지금 시간 괜찮아?"

집에 들어와 씻고 소파에 가만히 누워 남준에게 받은 책을 뒤적거리고 있는데, 정국이 굳은 표정으로 다가와 말을 건다.


김태형 (25)
"응, 당연히 괜찮지. 뭔데?"


전정국 (22)
"어... 방에 들어가서 얘기하면 안 돼?"


김태형 (25)
"굳이? 집에 우리 둘밖에 없는데? 많이 심각한 일이야?"


전정국 (22)
"... 형, 있잖아."


김태형 (25)
"응, 형 여기 있다. 말해."


전정국 (22)
"블타병이라고, 알지?"



김태형 (25)
"... 어?"


전정국 (22)
"..."


"그게, 발견된 것 같아. 남쪽에서."

블타병.

몸이 점점 검은 조각으로 뒤덮이는 병이다.

오로지 뱀파이어들에게만 번지는 전염병이며, 이 병에 걸리면 온몸이 검은 조각으로 뒤덮인다. 그리고 그 조각에서 검투명한 타액이 줄줄 흘러내리지.

마지막 차례인 눈마저 다 조각에 덮이게 되면 병을 옮기는 새로운 존재로 바뀌며 그대로 육체를 이끌어 뱀파이어들의 피를 물어뜯는다.

뱀파이어 세계가 구축되고 지금껏 몇 번 있었던 전염병. 파급력은 그 어떤 것보다 강하기 때문에 감염이 되면 더는 손쓸 수 없었다.

한마디로 뱀파이어들에게는 시한부 선고나 다름없는 전염병이었다. 모두가 두려워하는, 그런 존재가 블타병이다.


* 건강이 너무 안 좋아져서 이렇게 늦고 내용도 엉망이 되어 버렸네요... ㅠㅠ 기대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 몸이 마저 회복되는 순간부터는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할게요! 아 그리고, *

* 인물 소개랑 그런 설명은 뒤로 가서 해도 괜찮을까요? 제 체력이 지금은 버텨주지 못할 것 같아요...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적어보겠사오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감히 제가 부탁드리겠습니다. ㅠㅠ *


* 마지막으로... 1화만 올라갔는데 저 위치라니, 아직 팬플이 다 고쳐지지 않은 모양이에요. 얼른 다 고쳐지길 바라요:) 아직 부족함이 정말 많은 저입니다. 그래도 이런 결과 만들어주신 우리 노을 분들 감사해요! 너무 죄송하고 사랑합니다. *
